• 입력 2024.02.21 08:44
삼성생명 전경. (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 전경. (사진제공=삼성생명)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삼성생명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추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3.79% 올린 9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생명의 전 거래일 종가는 8만17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오는 4월경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과 관련된 새로운 발표가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삼성생명이 기존에 제시한 배당정책은 유지하고, 곧 발표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려해 추후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면서 "이미 지난해 4분기 말에 K-ICS비율은 사측 관리목표(200~220%)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어 배당가능이익도 충분하다"며 "이는 향후 3년간 매년 CSM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신정책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기존보다 확대된 주주환원이 예상된다"며 "주요 금융지주만큼은 아니더라도, 보유 자사주(10%) 일부 소각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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