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2.22 18:24
방경만 KT&G 차기 사장 후보자. (사진제공=KT&G)
방경만 KT&G 차기 사장 후보자. (사진제공=KT&G)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KT&G가 내부 인사를 차기 사장 후보로 정했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차기 사장 후보를 결정했다. 방 사장 후보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결정된다.

사추위는 "각 후보자별로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논의한 결과, 방경만 사장 후보가 차기 사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방 사장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사추위는 3대 핵심 사업(NGP·건강기능식품·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신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괄부문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회사가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 놓여 있는 가운데 후보로 선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추위는 지난 16일 차기 사장 2차 숏리스트에 방경만(53) KT&G 수석부사장, 허철호(57) KGC인삼공사 사장 등 2명의 내부 인물을 공개했다. 외부 후보로는 권계현(60) 전 삼성전자 부사장, 이석주(55) 전 AK홀딩스 사장이다. 

앞서 복수의 헤드헌팅 업체가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했지만, KT&G가 차 전 부회장을 1차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인사의 후보 선임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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