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아프리카TV가 트위치의 국내 시장 철수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7일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대비 6400원(5.21%) 오른 12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에는 13만1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말 트위치가 국내 사업 철수를 발표한 이후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부터 트위치에서 가입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스트리머는 스트리밍은 가능하나,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제휴사와 파트너사 모두 트위치에서 탈퇴된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던 트위치가 철수하면서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대거 아프리카TV로 옮겨갈 전망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DRB동일 ▲동일고무벨트(이상 코스피) ▲저스템 ▲DGP ▲엑서지21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일고무벨트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9.94%) 상승한 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동일고무벨트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초고속 개발 프로세스를 선보인다고 밝힌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DRB동일은 전 거래일 대비 1720원(29.91%) 오른 7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40원(30.00%) 뛴 1만9240원에 장을 끝냈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엑서지21은 전 거래일 대비 125원(29.83%) 상승한 544원에 장을 끝마쳤다. DGP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4원(29.83%) 오른 2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DGP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안착했다. 두 종목 역시 뚜렷한 공시나 호재가 없는데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은 기준가인 25만원보다 6만7500원(27.00%) 높아진 31만7500원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피알은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14만7000~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이어진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113대 1로, 청약 증거금 13조9130억원을 끌어모았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뷰티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 등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89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