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5 06:40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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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0.25%) 하락한 3만8989.8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포인트(0.12%) 낮아진 5130.9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67.43포인트(0.41%) 미끄러진 1만6207.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65%), 부동산(1.07%), 재료(0.70%)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1.51%), 임의소비재(-1.27%), 에너지(-1.0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3대 지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는 수요일 하원에, 목요일 상원에 출석해 금리 정책과 관련된 증언을 한다. 

그의 증언과 이번 주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미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AI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58달러(3.60%) 뛴 852.37달러에 마감했다. 

고성능 서버·데이터센터를 주력으로 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오는 18일 S&P 지수 편입을 앞두고 주가가 18% 이상 상승했다. 또한 인텔(4.08%)과 AMD(1.34%)도 동반 오름세를 타며 장을 끝마쳤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14%) ▲넷플릭스(-0.57%) ▲메타(-0.82%) ▲아마존(-0.36%) ▲테슬라(-7.16%) ▲구글의 알파벳(-2.76%)▲애플(-2.54%)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7포인트(2.82%) 오른 13.4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2.38포인트(1.06%) 상승한 4981.97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3달러(1.54%) 하락한 78.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9.00달러(1.38%) 오른 트레이온스당 2124.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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