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8 16:17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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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HLB의 신약이 미국 처방 예상목록에 이름을 올리자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100원(22.65%) 뛴 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9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의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이 HLB의 간암 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연이어 등재한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PBM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한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시중 판매가 어려워, 미국에선 최대한 많은 PBM의 보험 등재목록에 제품을 등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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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는 ▲씨씨에스 ▲아이윈 ▲판타지오 ▲씨엔플러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5원(29.78%) 뛴 51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씨씨에스는 새로운 물질에 대한 특허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 5일 권영완 교수가 출원한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공개했다. 출원자는 권 교수다.

판타지오는 전 거래일 대비 49원(29.70%) 오른 214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가 판타지오의 보통주식에 대해 유상증가 권리락을 이날부터 발생시킨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권리락은 신주 배정기준일이나 신주인수권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가가 인위적으로 조정된다. 이에 권리락 발생 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착시가 발생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앞서 판타지오는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으로 신주는 1억1120만주다.

아이윈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7원(30.00%) 뛴 154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씨엔플러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1원(29.71%) 상승한 31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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