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26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680선에 마감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24%) 뛴 2680.3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7포인트(1.10%) 높아진 2676.79에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268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7억원, 6986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906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8개, 하락한 종목은 370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 기류를 탔다.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4.24%)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바이오로직스(5.28%) ▲포스코홀딩스(0.45%) ▲셀트리온(1.81%) ▲현대차(1.20%) ▲기아(1.82%) ▲삼성물산(2.01%)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LG화학은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3.40%) 뛴 4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2.16%) 내린 9만5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약 1% 상승했다"면서도 "지난달부터 형성된 2670선의 확실한 돌파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81포인트(1.14%) 오른 873.1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6억원, 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3.47%) ▲레인보우로보틱스(3.06%) ▲HLB(22.65%) ▲신성델타테크(3.25%) ▲리노공업(5.12%) ▲셀트리온제약(1.61%)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1.50%) ▲에코프로비엠(-1.40%) ▲HPSP(-3.69%) ▲엔켐(-7.82%) 등은 하락했다. 

HLB는 미국의 주요 처방약 급여관리업체들이 HLB의 간암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 목록에 연이어 등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1원(0.83%)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