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3 15:14
빙그레 ‘면역워터 제로’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 ‘면역워터 제로’ (사진제공=빙그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 주요 신제품을 소개한다. 신제품 출시 업체 및 브랜드는 빙그레,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대상, 풀무원 등이다.

◆빙그레 ‘면역워터 제로’

빙그레가 건강기능식품 ‘면역워터 제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일상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아연을 원료로 삼았다.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도움을 주는 아연을 8.5㎎ 함유(1병 350㎖ 기준)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한다.

면역워터 제로는 빙그레의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의 체계적인 제품설계로 개발됐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글루콘산 아연을 사용했으며, 착색료와 보존료 등의 불필요한 첨가물을 줄였다. 당류는 0g으로 설계했다.

또한 천연 복숭아향을 첨가하고 무균충전시스템인 아셉틱(Aseptic) 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실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현대인에게 면역워터 제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르제’ 2종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르제’ 2종 (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르제’ 2종

하이트진로가 프랑스산 리큐르 브랜드 ‘르제(LEJAY)’의 대표 제품 2종을 출시했다. 각종 칵테일 원료로 사용되는 ‘리큐르(Liqueur)’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르제는 1841년 프랑스 디종(Dijon)지역에서 시작됐다. 100% 순수 카시스(casis)로 만든 카시스 리큐르가 대표 제품이다. 카시스는 나무 열매의 한 종류로 오렌지 대비 비타민C가 4배 많고 구연산,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르제 크렘 드 카시스(Lejay Crème De Cassis)’와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Lejay Noir de Bourgogne)’는 최상급 프랑스산 카시스만을 엄선했다. 고품질의 프랑스산 카시스를 사용하면서 1925년 프랑스 GI(Geographical Indication, 지리적 표시)를 획득했다.

르제 크렘 드 카시스는 최소한의 당분만 첨가해 만들어 카시스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도수 16%에 소량만 생산된다. 월드 리큐르 어워즈와 월드 스피릿츠 컴피티션에서 금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르제 누아 드 부르고뉴는 도수 20%에 100% 부르고뉴 지방에서 수확한 카시스를 사용했다. 강렬한 과실향이 주된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탄산수, 각종 음료 등에 혼합해 즐길 수 있다. 혼합 주류 문화가 발달된 일본에서는 리큐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하이볼 등의 혼합주류가 인기를 끄는 만큼 르제는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리큐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웰푸드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

롯데웰푸드는 밀가루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글루텐프리(gluten free) 쌀 간식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을 출시했다.

더쌀로 사르르 고소한새우맛은 ‘건강한 쌀로 만든 스낵’이란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고운 입자의 쌀가루로 만들어 바삭하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을 구현했다. 쌀 스낵 특유의 고소함과 새우의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GFC) 획득으로 밀가루에 민감한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쌀눈이 포함된 미강을 활용한 천연유화안정제를 적용, 사르르한 식감을 구현했다. 포장지 겉면에는 ‘건강한 쌀로 만든, 라이스 스낵’이라는 문구와 글루텐프리 인증마크 각각 삽입해 제품의 특징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제정해 국가기술표준원의 단체표준으로 등록한 제품 인증이다. 이 인증은 원료 입고 단계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히 심사해 글루텐프리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한편, 글루텐프리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8.1%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케이크, 쿠키, 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인당 국내 쌀 소비량은 56.4kg로 2022년 56.7kg보다 감소했지만, 쌀 과자 시장은 2021년 1183억원에서 2022년 1258억원, 2023년 1455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상 청정원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 (사진제공=대상)
대상 청정원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 (사진제공=대상)

◆대상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

대상 청정원이 특제소스로 맛을 낸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국내산 닭가슴살에 다수의 공기층을 생성한 튀김옷을 입혀 두 번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청정원만의 특제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해 바삭한 식감을 더욱 살리고 있다. 특제 허니간장소스는 달콤한 꿀과 청정원 햇살담은 간장을 배합해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조리법도 간단해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9분(1/2봉 기준)만 돌리면 된다. 일반적으로 소스를 바른 냉동 치킨은 고온 조리 시 겉면이 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순살바삭 허니간장치킨은 청정원만의 소스 제조 기술로 고온의 조리에도 잘 타지 않는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제중 대상 HMR2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간편하고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특제소스를 입힌 치킨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정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부합한 차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이슬만두’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이슬만두’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이슬만두’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이 식물성 만두 신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이슬만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밀가루 대신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투명하고 쫀득한 만두피에 식물성 원료만으로 속을 가든 채웠다.

90℃의 열수로 반죽하고 여러 번 치대어 쫄깃한 만두피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00% 식물성 재료를 만두소에 채웠고, 재료를 10㎜로 큼직하게 잘라 아삭하면서 깔끔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2종(부추새송이, 직화불고기맛)으로 선보인다. ‘이슬만두 부추새송이’는 신선한 부추와 새송이버섯, 두부를 넣어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이슬만두 직화불고기맛’은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와 대파에 직화향 가득한 식물성 불고기로 감칠맛을 더했다.

조리 방법도 쉽다. 용기형 제품을 별도 해동 과정 없이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만 돌리면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찐만두가 완성된다.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안전한 포장 용기를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편, 풀무원지구식단은 소비자가 일상 식단을 그대로 식물성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식물성 대체식품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며 제품 메뉴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비중이 큰 만두 카테고리를 집중 공략, 식물성 만두 시장을 키워가며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 실천에 앞장설 방침이다.

제갈지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식물성 간편식 제품군은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만두를 내세우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식물성 한식만두에 더해 이슬만두 신제품이 지속가능 식단을 더욱 다양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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