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15 15:32

다운홀미팅·e-소통라이브·점심 도시락 미팅은 문화로 자리잡아
양종희 회장, 조직내부 과제 반영한 'W·I·T·H' 인재 양성 추진

KB금융지주 신관 전경.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관 전경.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내부 과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인재양성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월드클래스 인재 양성을 목표로 'W·I·T·H'를 추진하고 있다.

W·I·T·H는 인재 양성에 관한 목표 수준, 양성 방법, 대상 및 채널, 콘텐츠를 담고 있다.

W는 세계 수준(World Class)의 목표 수준을 의미하며 금융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준의 통섭형 인재 양성과 'No1. 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I(Innovation)는 양성 방법을 의미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수프로그램 제공과 자기주도 학습문화를 통한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추구한다.

T(Together)는 대상 및 채널을 의미하며 현재 KB금융은 계열사 간 온·오프라인으로 인적자원개발(HRD) 인프라를 공유하고 원펌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공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H(Hibrid)는 계열사 간 융복합 시너지창출을 위해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미래금융을 선도할 디지털, 핵심사업, 리더역량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KB금융이 추진하는 인재양성 고도화 프로그램은 윤종규 전 회장의 소통문화에서 시작됐다. 윤 전 회장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직원 존중과 소통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KB금융은 동일한 전략방향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해 그룹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동참을 이끌어 내 조직의 결집을 이뤄냈다.

특히 윤종규의 회장부터 시작된 계열사별 타운홀미팅, MZ세대 직원들과의 e-소통라이브, 점심 도시락 미팅은 지금도 다양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나가는 KB금융만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양종희 회장은 윤종규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KB금융은 신입 직원부터 그룹 최고경영자까지, 각 직급에 맞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직급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리더 직급의 역량 강화를 위해 'KB금융 리더 생애설계 프로그램'과 'KB금융 신임부점장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 후보자와 신임·재임 경영진 대상으론 MBA 핵심특강, 경영현안 토론, 비즈인사이트 특강 과정으로 예비 경영진의 리더십 교육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KB금융은 직무별 맞춤 교육을 통해 임직원이 각자의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챔피언십과 그룹 공동 온라인 코딩과정을 개최했고 부서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 DLC(Digital Leader Course)'를 진행했다.

또한 KB데이터분석 아카데미와 구글 등 글로벌 기업ICT 인증 프로그램 파일럿 연수 등 다양한 디지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양성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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