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2.21 15:48

권선주·오규택·최재홍 사외이사는 1년 더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총 결의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롭게 KB금융 이사진에 합류한 후보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다. 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명활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도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험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 및 발전적 방향 제시에 힘을 보탰다.

이명활 후보의 임기는 2년이며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은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관련해 엄격한 사외이사후보추천프로세스를 거쳤다고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이 제도는 3단계로 진행되며,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하게 분리 운영돼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하고 있어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 확립과 함께 이사회 역량 진단표를 통해 전문분야, 직군, 연령 등을 고려한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KB금융은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경제,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분야로 세분화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현 이사진도 7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전문성이 융합돼 효율적으로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이명활 후보가 합류한다면 기존 이사진과 함께 다양성과 전문성이 배가되어 이사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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