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15 17:16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고객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고객이 상담하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픽스 금리가 올해 들어 연착륙 기조를 보이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4% 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라 4%를 찍은 뒤 12월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뿐만 아니라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하락세를 기록해 소비자의 대출 부담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잔액기준의 경우 3.84%에서 3.81%로, 신잔액기준은 3.29%에서 3.24%로 각각 0.03%, 0.05%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2월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원인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정기예금, 금융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시중은행은 코픽스 금리를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1~5.51%에서 4.07~5.47%로 내린다. 우리은행도 4.82~6.02%에서 4.78~5.98%로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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