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20 13:15
출시 5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테라'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출시 5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 '테라'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330㎖ 기준)된 꼴이며, 21세기 이후 출시한 맥주 브랜드 중 동일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다.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들어 맥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해 맥주 브랜드 중 초기 판매량이 가장 빨랐다. 특히 2020년부터 본격화한 코로나 사태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5년 평균 17%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요인으로 제품력과 채널별 전략 등을 꼽았다. 100% ‘리얼 탄산’ 공법을 적용,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한껏 높일 수 있는 비결이다.

가정채널과 유흥채널의 전략을 달리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 제공에 집중한 점도 제품 인기 비결이다.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을 위해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와 한정판 제품 싱글몰트 에디션 등 다양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테라의 가정 채널 판매는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캔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유흥채널에서는 일반 음식점과 주점 등 재미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라만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스푸너’, ‘쏘맥타워’ 등의 아이템을 개발해 20대 소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테라의 지난 5년 유흥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이며, 주요 대학가 상권(홍대‧신촌‧건대 등)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개강 시즌인 3~5월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가를 집중 공략한다. 대학가 상권에 ‘테라 컬러잔’ 등의 신규 굿즈를 활용하며, MT와 대동제에 테라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의 협업에도 나서 유행에 민감한 20대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는 출시 5년 동안 청정라거라는 제품 본연의 특징과 다양한 마케팅이 어우러지며 단기간 시장에 안착했다”며 “올해는 가정채널과 유흥채널 모두 마케팅에 집중해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