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3.21 13:59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6만70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21일 국내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8.56% 상승한 6만688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2.24% 오른 3514.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최고점인 1억500만원을 찍고 최근 일주일 가까이 내림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5연속 동결함과 동시에 연내 3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면서 반등했다.

전날 6만3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 직후 오르기 시작해 6만7000달러 후반대를 기록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시장에 대한 투심이 증가한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전망한 금리인하가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과 더불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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