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1 16:02

美 FOMC 안도…금리 인하 전망 유지 영향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72포인트(2.41%) 높아진 2754.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275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750선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3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조8783억원, 1조5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조911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37개, 하락한 종목은 23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12%) ▲SK하이닉스(8.31%)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삼성SDI(0.55%) ▲LG에너지솔루션(1.47%) 현대차(4.56%) ▲셀트리온(1.47%) ▲포스코홀딩스(0.35%)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기아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 이날 하락한 종목은 삼성SDS(-0.19%) 뿐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8.63%) 뛰면서 '17만닉스'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 메모리칩 제조 업체 마이크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400원(3.1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강도 높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대단한 파급력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안도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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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92억원, 1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3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8.57%) ▲셀트리온제약(2.69%) ▲HPSP(2.33%) ▲레인보우로보틱스(4.58%) ▲에코프로비엠(4.15%) ▲에코프로(1.65%) ▲알테오젠(0.36%)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5.02%) ▲신성델타테크(-0.91%) ▲리노공업(-1.00%) 등은 하락했다.

이 중 HLB는 간암 신약 허가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상승했다.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6.52%) 오른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진쎄미켐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4원(1.30%) 내린 1322.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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