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3 09:44
3월 셋째 주 상표별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표=한국석유공사 오피넷)
3월 셋째 주 상표별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표=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기름값이 드디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락 기간이 짧을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38.2원으로 1주일 전보다 1.1원 소폭 하락했다.

이에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소비자 걱정을 조금 덜게 됐다.

경유도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하락한 153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08.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646.6원으로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1713.4원이며 전국 평균 가격보다 75.3원 비싸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1.9원 하락한 1606.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1.5원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할지 확신할 수 없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유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주간 원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유 시설 피격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에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6.2달러로 전주 대비 2.9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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