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25 11:16

거래은행 상관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우리은행 본점.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이 거래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이자를 돌려준다.

우리은행은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약 8만명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3억원을 되돌려준다.

우리은행은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 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손을 잡았다.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25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인원이 16만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4월 말 최종 대상자 8만명을 선정,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에 포함시켰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월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캐시백에 이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에 이르기까지 국민 경제의 빈 곳을 채워주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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