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25 11:20

상반기 내 26개 지하철 역사 서비스 예정

기후동행카드 (사진제공=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고양시가 참여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다. 가격은 6만2000원이며,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이용할 경우 6만5000원이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여한 협약식에서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현재 서비스 범위에 이미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가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기후동행카드는 향후 양 도시를 통근·통학하는 15만 시민의 이동 편의를 혁신적으로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자체는 고양시 지하철 26개 역사에 대한 서비스를 빠르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 및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과도 이미 협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고양시와의 협약은 경기 북부 거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교통협력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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