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5 16:06

주총서 사외이사에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 선임…주당 배당금 200원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표가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5일 전북 익산1공장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표가 주주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25일 "해외 공장 증설 및 고체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1공장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적 경기 하방 압력과 더불어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성장세 둔화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3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6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이필재 전 대한LPG협회장을 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임 사외이사로부터 다양한 환경 자문과 제언을 받아 올해 ESG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동박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영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80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