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6 08:38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매출 쏠림 현상 완화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8% 상향한 5만9000원으로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 고객인 삼성SDI의 견조한 판매 증가와 신규 고객인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동박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5만1000톤으로,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5억원,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실적이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으로 견조한 판매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1공장으로 동박을 공급하는 해외 경쟁사가 최근 품질 이슈를 겪고 있어 일부분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전체 생산능력 8만톤 중 국내 공장의 규모는 2만톤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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