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8 08:32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인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모형.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선보인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 모형.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두산이 계열사들과 함께 성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밸류업에 대한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35.71% 상향했다. 두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99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 등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뒤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벤처캐피탈(CVC) 설립 등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중"이라면서 "지난 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에 불과하나,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5153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3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자체산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직전 분기 일시적 부진에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을 통한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 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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