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28 11:57

주총서 재무제표 결산, 이사 선임 등 원안 승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뱅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카카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결산배당금은 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누구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리고 금융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륜희 사외이사는 카카오뱅크가 혁신 금융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경영의 융합적인 관점에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가 사외이사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다. 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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