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1포인트(0.07%) 내린 3215.42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4.83%), 전기가스업(1.59%), 건설업(1.40%), 종이목재(0.92%), 의료정밀(0.7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16%), 비금속광물(-1.10%), 운수장비(-0.89%), 전기전자(-0.30%), 섬유의복(-0.18%)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소형주(0.84%)와 중형주(0.19%)는 강세를, 대형주(-0.17%)는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1개,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이날 현대비앤지스틸우, NI스틸, KG동부제철우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2.97%), SK하이닉스(2.66%), LG화학(0.91%), NAVER(0.66%)는 올랐고 셀트리온(-3.86%),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전자(-0.72%), 현대차(-0.68%), 삼성SDI(-0.58%), 삼성전자우(-0.27%)는 내렸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상승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이번주 미국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FOMC 관망세로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자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5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32억원, 10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9.05포인트(0.88%) 내린 1021.0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나스닥 지수 최고치 경신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운송(4.48%), 정보기기(3.00%), 음식료·담배(1.40%), 비금속(1.24%), 금속(0.75%)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유통(-2.28%), 제약(-1.86%), 통신장비(-1.84%), 출판·매체복제(-1.75%), 디지털컨텐츠(-1.55%)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 대형주(-1.51%)의 낙폭이 소형주(-0.21%)나 중형주(-0.65%)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1개, 하락한 종목은 826개였다. 이날 삼현철강, 케이프이에스제4호, 프럼파스트, 한국제8호스팩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58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7억원, 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8원(0.3%) 내린 1110.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