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30 16:43
4월 30일 코스피 종가.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공매도 재개를 1거래일 앞두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21포인트(-0.83%) 내린 3147.86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179.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막지 못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912억원을 홀로 샀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5559억원, 201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21%), 은행(1.72%), 운수창고(0.50%), 금융업(0.30%), 섬유의복(0.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5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2.99%), 삼성SDI(-2.68%), 현대차(-2.53%), POSCO(-2.41%), LG화학(-2.00%)가 2%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고, NAVER(-1.91%), SK하이닉스(-1.54%), 셀트리온(-0.93%), 삼성전자(-0.24%)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STX중공업, 한화투자증권우, 하이스틸., 노루페인트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24포인트(0.73%) 하락한 983.45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했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한 때 1% 넘게 하락했지만, 장 막판 일부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430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98억원, 88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컴퓨터서비스가 약 3% 가까이 하락했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 S/W·SVC, 출판·매체복제, 운송,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건설,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68%), CJ ENM(2.13%) 등 미디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바이오주인 알테오젠(-2.65%), 셀트리온제약(-2.28%), 제넥신(-1.92%)은 비교적 낙폭이 컸다.

CSA코스믹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8.2원)보다 4.1원(0.37%) 오른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30일 코스닥 종가.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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