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4 15:5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네이버가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며 6% 상승세로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장보다 1만3500원(6.26%)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이날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분류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AI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공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지난 2021년 5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팜2', 메타의 '라마' 등 해외 빅테크들의 LLM이 앞서가는 가운데, 이들에게 맞설 수 있는 국내 LLM AI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몰리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코스닥에서 ▲삼천당제약 ▲KG ETS ▲폴라리스오피스 ▲테라사이언스 ▲바이오솔루션 ▲아스트 ▲엑서지21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전장 대비 1만6900원(29.86%) 오른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캐나다의 아포텍스와 황반변성치료제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를 주성분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캐나다 독점 공급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은 200억원 규모로, 40억원은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수령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30.00%) 오른 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폴라리스오피스는 네이버 초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파트너사로서 AI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라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351원(29.92%) 상승한 15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 8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연초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신안 리튬 사업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테라사이언스는 이날 "현재 사업지 내에 추가 관정을 확보하기 위해 시추 준비를 끝내고 신고필증 받는 즉시 시추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업지 내에 연구동과 사무동 건축허가를 빠른 시일 내에 득하고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확보된 관정을 포함해 신안군 최적지 세 군데 및 추가 관정 확보할 예정이고 지주와 협의는 돼 있다"며 "사업지 내 관정에서 리튬 이온 분리화 설비를 가동해 여러 가지 자원을 분리해 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솔루션은 전장 대비 2960원(29.99%) 오른 1만2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바이오솔루션은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무릎 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엑서지21은 전 거래일보다 169원(29.86%) 오른 735원에 장을 마쳤다. KG ETS는 전 거래일보다 3030원(30.00%) 상승한 1만3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스트는 전장보다 306원(29.94%) 뛴 13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 입성한 시큐레터는 공모가 대비 1만2300원(102.50%)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큐레터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핵심기술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하는 'MARS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보안시장에 이메일, 파일, 클라우드 구간에 적용되는 구축형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9200~1만6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3조3982억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큐레터에 대해 "국내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시장이 연평균(2019~2026년) 21.2%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B2G에서 B2B로 고객이 확대되면서 질적·양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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