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5 16:2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자 중궁 육가공 식품 기업 윙입푸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샘표식품 ▲태양금속우(이상 코스피) ▲시큐레터 ▲GRT ▲테라사이언스 ▲윙입푸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윙입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328원(29.95%) 상승한 14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윙입푸드는 중국 육가공 식품 기업으로, 전날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원산지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샘표식품은 전장 대비 8700원(29.85%) 오른 3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식품도 중국의 일본 수산물 전면 중단 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샘표식품은 대표적인 소금 관련주로 꼽히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시큐레터는 전장 대비 7250원(29.84%) 상승한 3만15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닥에 입성한 시큐레터는 상장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전날에도 공모가 대비 102% 상승 마감했다.

시큐레터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으로,  핵심기술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하는 'MARS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보안시장에 이메일, 파일, 클라우드 구간에 적용되는 구축형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9200~1만6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6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으로 3조3982억원을 모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큐레터에 대해 "국내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시장이 연평균(2019~2026년) 21.2%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B2G에서 B2B로 고객이 확대되면서 질적·양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RT는 전장보다 715원(29.85%) 오른 3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457원(29.99%) 오른 1981원에 장을 마쳤다. 태양금속우는 전 거래일보다 1290원(30.00%) 오른 5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