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폭동'이라고 표현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은, 끊임없이, 샬러츠빌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일을 형편없이 했다. 왜냐면 샬러츠빌은 바로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동, 반이스라엘 시위와 비교하면 '사소한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썼다. 트럼프 전 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고인 의사와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25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제도를 규정한 민법 제1112~1116조, 1118조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선고기일을 열었다. 이날, 관련 사건 47건을 병합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민법 제1112조 제4호를 위헌 결정했다.유류분 상실 사유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2조 제1호부터 제3호와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법안을 국회 본회의 직회부 안건으로 올려 의결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대한 국회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이날 표결에는 민주당 소속 위원 11명을 비롯해 김종민(새로운미래)·양정숙(개혁신당)·황운하(조국혁신당)·강성희(진보당) 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국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단독으로 처리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입법 과정에서 보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들이 구성한 가맹점주단체를 공정위 등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등록된 가맹점주단체가 가맹본부에 협의를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해야 할 의무(미이행시 시정명령, 고발)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안에서 신입생 모집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 이후 대립각을 풀지 않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유화 제스처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제안한 의대 증원 관련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 했다.정부가 건의를 받아들인 것은 지금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정치권이 일제히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은 세월호 10주기로,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라며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지만 안타깝게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14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분쟁 당사국을 뺀 나머지 국가 대사들은 긴장 완화를 위한 당사국의 자제와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 오후 4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전날 감행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란은 중동지역 긴장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해 철저한 상황관리를 주문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오전에 열린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보고 받고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 등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주요 언론은 한국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중시하는 외교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지만 일본에 비판적인 야당 견제로 한일관계 개선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11일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윤석열 정권 미래에 불투명성이 감돌고 있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는 윤 대통령 측근 견해를 인용해 "옛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해결책 발표 등, 윤 대통령이 주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단순한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으로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준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다.”구광모 LG 대표가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 행사에서 앞으로 추구해야 할 혁신의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자리다. 행사 현장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켈리’ 맥주가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연간 3억6000만병 이상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누적판매 기록은 1초당 약 11.5병이 판매(330㎖ 기준)된 결과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시장 조기 안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성장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이다. 국내 주류시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켈리와 함께 ‘테라’ 맥주가 판매 시너지를 일으킨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켈리는 지난해 4월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24일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존슨콘트롤즈가 최근 매물로 내놓은 HVAC 사업에 관심을 두고 인수를 검토 중이다.삼성전자는 보쉬, 레녹스 등과 존슨콘트롤즈 인수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예상 인수가는 50억~60억달러(약 6조7000억원~8조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업부장을 겸임하는 생활가전(DA)사업부를 통해 HVA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1885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2000년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59.4%)보다 30%P 높았다. 1990년대 후반 90%를 넘나들던 재정자립도는 지속해서 하락했고, 2018년 이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하게 높았지만 이제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26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의 경제 활력이 떨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원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다. 수원시는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데 과밀억제권역 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테러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분파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달 치러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최근 급상승세를 탄 조국혁신당이 어떤 성적표를 얻게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또한 여느 선거에서나 마찬가지였지만, 어느 당에서 어떤 인물이 실언 혹은 막말을 해 선거 판세를 바꿔놓게 될지도 이번 선거의 중요 관전 포인트다. 선거가 2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 2인은 뉴스웍스에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한동훈 효과, 조국이 꺾었다…선거 끝까지 분위기 이어갈 것"강신업 변호사는 "현재까지의 각 당의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