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 가량은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80%가 넘는 기업은 현재 목표치가 과도하며, 목표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제조업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NDC 2030 목표치 상향안 달성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8.0%가 'NDC 2030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NDC는 파리협정에 따라 각국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견기업들이 향후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매년 신규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와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등을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중견 기업계가 민간주도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중견기업 혁신성장 선언식'이 진행됐다.이날 중견 기업계는 '중견 기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KDI는 7일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악화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KDI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서비스업은 주요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과 고용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다만 대외여건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이번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설명에 앞서 이같이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찾았다가 피해를 입은 외국인과 그 가족분들에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유가족들과 치료 중인 분들을 소홀함 없이 지원하고 다시는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공사계약보증금이 인하되고 계약 미이행 부분에 대한 계약보증금만 자치단체에 귀속되는 등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지방계약 제도가 개선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2월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계약보증금의 지방자치단체 세입 조치 방식이 개선된다.현재 중소기업 등은 계약 체결 시 자치단체에 계약보증금을 납부하는데 계약상의 의무를 100% 이행하지 않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법 위반 사업자가 신속하고 자발적으로 중·소상공인의 피해를 구제토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자진시정에 대한 과징금 감경 비율을 최대 50%로 상향키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과징금 고시 개정안'을 오는 28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불공정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이뤄지더라도 중·소상공인이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해양수산부는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연안습지의 탄소 흡수량(블루카본)을 산정해 국가 온실가스 통계에 올해부터 공식 반영했다고 7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 해초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을 포함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를 통해 10월말 심의·확정됐다. 국가통계에 블루카본을 반영하고 발표한 사례는 미국, 호주에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3번째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부터 블루카본의 국가통계 반영을 위해 연안습지의 분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의 월간 수출이 1년 반 만에 '100억달러'가 무너졌다. 이에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도 2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미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수출실적 달성이 확실시됨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수입으로 인한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까지 겹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5.7% 감소했다. 월간 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다음 달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도 구성하기로 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10월 수출입 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에너지 수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 수출 흐름이 약화되면서 당분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5억달러로 1년 전보다 5.7%(3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이 벤처시장으로 유입돼 투자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벤처투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벤처투자 심리 위축에 대응해 정책자금 역할을 보강할 것"이라며 "투자목표 비율을 달성한 정부 모태자펀드 운용사에 대해 관리보수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보급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국내산업에 기여하고 합리적이면서 실현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불법 보조금 등으로 문제가 많은 태양광 비중을 낮추고 풍력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다만 해상풍력 관련 허가를 강화해 난개발을 막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신재생에너지정책심의회 1차 회의를 열고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앞으로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내년 개정 예정인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에 보다 구체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해외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들에게 "대외이슈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현지 관계자와의 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과의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재경관은 미국·중국 등 주요 공관에 파견돼 주재국 정부와 재정경제·금융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본부의 대외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 악화, 글로벌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외경제 여건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재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보조금 부정수급 관리를 강화해 환수율을 높이기로 했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정수급 적발의 대부분을 차지(적발실적의 97.8%)하는 5개 부처(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보조금 부정수급 환수실적 점검회의'를 주재해 부진사유를 점검하고 환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그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5만3000건, 1144억원의 부정수급을 적발했으나 환수율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기업 채무보증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계열사간 자금보충약정이 상당수 존재하고 계열사간 TRS(총수익스왑) 거래규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기업 금융사의 의결권 행사 24건에 대한 위법 여부 조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공개한 '2022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47개로 지난해보다 7개 늘었다. 8개 집단이 새롭게 지정되고 1곳은 제외됐다.올해 채무보증금액(47개 집단 중 10개 집단)은 1조1150억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석 달째 5%대에 그쳤다. 이에 물가 정점은 지난 7월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100)으로 공공요금·가공식품가격이 인상됐으나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5.7% 상승했다. 전월(5.6%)보다는 상승폭이 0.1%포인트 확대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