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2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2년 만에 감소 전환됐다"며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9.9% 늘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영업자가 5년 만에 증가했으나 비중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마저 치솟으면서 나홀로 사장님은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6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로 비임금근로자 규모가 증가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다만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통계가 시작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연내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위원회 민간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기업에게 온실가스 배출권(배출할 수 있는 권리)을 사전 할당하는 제도로 부족한 배출권은 배출권 시장에서 구입하고 잉여 배출권은 매각하게 된다.방 차관은 이날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주요 탄소중립 정책목표에 대한 현 정부의 확고한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무역수지가 10월에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역대 1위 수출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입 급증으로 인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5억달러로 1년 전보다 5.7%(-3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일평균수출액은 24억4000만달러로 7.9%(-2억1000만달러) 줄었다. 대중국 수출 둔화, IT경기 하강 및 지난해 높은 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사망자 유가족에 대해 장례비와 구호금을 지급하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며 "유가족과 지자체 전담 공무원 간 일대일 매칭도 모두 완료했고 31개 장례식장에도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부상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재정으로 실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예산 이·전용도 적극 협의·검토하라"고 지시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 협조 및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경제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애도기간까지 지정된 만큼 모든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정부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자녀로부터 받은 용돈은 주는데 생활비는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간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고령층(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의 고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2010~2021년중 전체 고용률은 58.9%에서 60.5%로 1.6포인트 오른 반면, 고령층의 고용률은 36.2%에서 42.9%로 6.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고령층 고용률의 추세적 상승은 고령층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3조1000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가 31일 공개한 '2022년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9월 국세수입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조1000억원 증가했다. 추경예산(396조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80.1%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9월까지 소득세는 98조7000억원 걷혔다. 고용 및 경기 회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9월 생산이 석 달 째 줄어든 가운데 반등했던 소비와 투자도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2년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8%)과 서비스업(-0.3%)에서 생산이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우선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15.7%), 반도체(-4.5%) 등을 중심으로 1.8% 감소했다. 1차금속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포항제철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철강생산 감소는 전체 광공업생산 감소의 48.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 먹거리 안정망 구축을 위한 농식품바우처 국회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일 것"이라며 "따라서 국가는 국가 먹거리 안정망 구축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농식품 바우처 지원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산물 소비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시범사업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를 '김진태발 금융위기'라고 규정하고 공세를 취하자 국민의힘은 28일 '책임 떠넘기기'라고 질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라는 표현에 대해 "레고랜드를 추진해왔던 민주당 출신 최문순 지사 때의 문제가 뭔지를 덮으려는 것 같고,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쏘아붙였다.주 원내대표는 또 "김진태 지사의 조치가 적절했던 건 아니라고 보여진다"면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김진태 강원지사 발(發)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7일 17개 시·도지사들이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데 이어 경북도는 지급보증 확실한 이행을 약속했다.현재 경북도내에는 안동시와 경산시가 지급보증을 선 2건의 사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안동시가 지급보증한 경북바이오산단개발의 330억원 규모의 채권은 2023년 상환 예정이며 안동시가 전액 매입하기로 확약돼 있다.경산지식산업개발에 2370억원을 지급보증한 경산시의 경우 현재 1850억원으로 지급보증이 줄어들었으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정부 및 대통령실은 오는 30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릴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금융시장 동향 및 대응 방안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앞서 정부는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경색이 발생하자 지난 주말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시장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서민 난방·수송비용 부담 완화, 장바구니 물가 안정 및 식품원료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10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시행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11월 초순 시행을 목표로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을 추진한다.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가스공급 차질과 환율 급등으로 LNG 수입단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LNG의 할당관세(0%) 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해 추가 요금인상을 억제한다.또 고유가·고환율 지속으로 서민·취약계층 난방·수송연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석유류 가격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당초 경계감을 가졌던 수준보다는 낮은 물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10월 물가 동향은 다음 주(1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소비자물가는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와 정책노력 등이 결부되면서 두 달 연속 5%대로 둔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1월(3.6%), 2월(3.7%) 3%대로 시작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