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 합작기업인 아스텔라스·암젠·바이오파마주식회사와 UCB재팬이 공동개발한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이브니티(Evenity, 로모소주맙)’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난 8일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선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브니티는 기존 골다공증치료제들과는 달리 뼈 형성을 촉진하고, 뼈 흡수를 억제하는 두 가지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다공증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나 SERM 계열 약들은 뼈세포가 파골세포에 의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유전자를 주입해 뇌의 신경을 재생시키는 기법이 개발됐다. 줄기세포와 같은 특수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뇌경색이나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재생의료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경제신문 등 미디어들은 큐슈(九州)대학 나카시마 킨이치 교수 연구팀이 특정 유전자를 1개만 집어넣는 방법으로 뇌신경을 살리는데 성공했다고 1월 9일자(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Neuron’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소개했다.척수손상이나 뇌경색으로 신경회로가 손상되면 신경전달 기능이 망가져 운동기능 등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아이러니하게도 뇌는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지 못한다. 두통이 그렇다. 두통은 원인도 다양할 뿐더러 치료도 원인에 따라 접근방법이 다르다.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가 평생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두통이다.일단 두통이 자주 계속되면 뇌질환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상 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두통의 원인은 대체로 정확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으로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눠 구분한다.특발성(일차성) 두통은 원인불명의 두통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오지에 살수록 임신부의 유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에 따른 가임기 여성의 건강불평등 문제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전국 임산부의 임신관련 지표를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JKMS 1월호에 발표한 서울의대 이진용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분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의 유산율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최대 3배나 차이가 나는 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교수팀는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출산(유산 포함)여성 37만1341명을 17개 임신 관련 지표를 가지고 지역별로 분석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형외과 분야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맞춤치료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려대의대 구로병원과 한국교통대 3D프린팅 충북센터는 골절환자에게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결과,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좋은 치료성과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골절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면 기존의 금속 플레이트가 맞지 않아 수술 도중 집도의가 직접 손으로 금속판을 휘어 사용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수술시간이 길어지거나 수술 후 환자 몸에 맞지 않는 등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빈번했다.하지만 3D프린터를 이용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입에 물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이를 닦아주는 마우스피스 형태의 ‘전자동 치솔’이 선보였다.일본 와세다(早稲田)대학과 스타트업인 제닉스(Genics)는 30초 정도 물고 있으면 손으로 칫솔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전자동치솔을 개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박람회(CES)에서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자동치솔은 모터를 내장한 본체와 마우스피스 모양의 브러쉬로 구성돼 있다. 소형 모터를 작동시키면 브러쉬가 치열을 따라 상하좌우 움직이며 치태를 제거한다.개발팀은 치아의 뒷면까지 짧은 시간 내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은 물론 약사·의무기록사·물리치료사 등 보건복지부가 관장하는 30여 종의 면허의 불법대여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마련한 국가전문자격증 대여·알선행위 제재강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권익위는 171개 국가전문자격증 운영현황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국가자격증의 대여 및 알선행위 제재 방안을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27개 정부부처에 권고했다.권익위의 조사에 따르면 자격증을 대여한 사람에 대한 자격취소나 행정처분 없이 형사처벌만 규정하거나, 형사처벌 규정이 없는 자격도 많은 것으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난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에 따른 자살 관련 부작용은 모두 6건이 발생해 2건은 사망에 이르고, 4건은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환각·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됐다.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부터 5년간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사례 현황’을 10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437만5945건으로 이중 부작용 건수는 모두 1086건이나 됐다.부작용 보고 건수는 처방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2013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 신해철 씨(사진)를 집도한 의사 K원장과 보험사에게 재판부가 11억87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등법원 민사9부는 10일 신씨 유가족이 S병원의 K원장과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1억87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는 1심에서 인정한 15억9000여만 원에 비해 4억 여원 줄어든 금액이다. 고법은 배상액을 아내 윤모씨에게 5억1300여만원, 두 자녀에게 각 3억3700여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고, 배상액 중 2억9400여만원은 보험사가 공동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혈액형이 다른 환자 간에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200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환자(59세 여자, A형)는 9년 전부터 복막투석을 해오던 중 혈액형 O형의 딸(37세)로부터 신장을 공여받았다. 당시 의료진이 검사한 결과, 환자의 혈액형 A형에 대한 항체역가는 1:12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항체역가’란 환자가 기증자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강도를 말하며, 이식 후 거부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의료진은 이식수술 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주)뉴팜이 생산한 ‘쿠키앤 크림맛 츄어블 유산균(사진)’ 제품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 수 부적합의 이유를 들어 회수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제품 제조번호는 17005이며, 유통기한 2019년 6월11일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 또는 구매처에 반품하도록 권했다.이와 함께 식약처는 정한식품이 제조한 ‘바다이야기’가 대장균 기준규격 부적합 제품으로 드러나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 2019년 5월 31일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남북 의료협력이 가시화하면서 의학용어의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한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및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남북의학용어사전’ 편찬을 위한 사업의 전단계 작업으로 17일 목요일 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와 관련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조발제는 김영훈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운영위원장이 맡았으며, 지정토론에 최재욱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위원장, 백형환 의협 의학용어실무위원회 위원, 홍윤표 전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장 등이 참석한다.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1월 한 달간 전국 의사들이 고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근조리본을 패용한 채 진료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고 임세원 회원의 억울한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전 회원이 근조리본을 패용키로 하고,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근조리본을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또 의협은 오는 15일 모든 회원이 진료시작 전 1분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고 다양한 추모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여러 단체와 ‘(가칭)임세원 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INE'이 원격의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모바일 메신저의 의료정보 서비스 사업 참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의료계와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인은 의료정보 서비스 대기업인 ‘M3’와 공동 출자형식으로 회사를 설립, 대화 앱을 통한 의료상담과 진료를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LINE헬스케어’로 자본금은 1억7000만엔(약 17억4700만원)이며, LINE이 51%, M3가 49%를 출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요관내시경을 이용해 신우결석이나 요관결석을 제거할 때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와 연세대 기계공학과 박노철 교수팀은 미세초음파 진동을 이용해 요관 진입집의 삽입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은 신우·요관 결석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수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에 의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문제는 수술에 이용되는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