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중증 정신질환자의 정신보건기관 등록관리율이 극히 저조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정신보건기관 등록관리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증 정신질환자 43만4015명 가운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한 정신보건기관에 등록된 환자는 8만2776명이었다. 이는 전체의 19%에 불과해 5명 중 4명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정신보건기관 유형별로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관리되고 있는 환자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몸집 불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다케다약품공업은 8일 아일랜드의 대형 제약사인 '샤이어(Shire)'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5월 매매 합의 시 인수가격을 약 7조엔(약 72조2700억원)으로 합의했다. 이는 일본 제약기업에 의한 해외 제약사의 M&A(합병·매수)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이로써 다케다약품공업은 연 매출 3조4000억엔의 거대 제약기업으로 뛰어올라 세계 8위의 톱 메이커 반열에 오르게 됐다.다케다약품공업은 7억7000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의 다국적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항암제 전문기업인 록소 온콜로지를 인수한다고 7일(현지 시간) 공표했다.릴리 측이 록소 온콜로지에 제시한 인수 조건은 1주당 235달러로 모두 80억 달러(약 8조97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공개 매수 직전 주식시장 거래일인 1월4일 기준으로 약 68%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록소 온콜로지는 유전체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개발해 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해엔 바이엘과 공동으로 항암제 ‘비트락비’(Vitrakvi)를 개발해 미 FDA로부터 가속승인(accelerated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현행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를 인증제로 바꾸는 법안이 발의됐다. 연구중심병원의 긍정적 효과를 연구능력이 있는 전국의 모든 병원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연구중심병원은 정부가 2013년부터 10개 병원을 지정해 운영해왔다. 종래 진료중심의 병원에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는 성과를 거뒀지만 대상이 특정 병원에 한정된데다 연구성과를 실용화하는데는 개선할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 임세원 교수의 사망 이후 진료실을 폭력으로부터 지키자는 법안 발의와 의료계의 대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안전한 진료실 확보에 대해선 회의론이 우세하다.7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 따르면 과거에도 환자에 의한 의료진 피살이 세 건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2008년 6월 충남대의대 김모 교수는 외래 진료에 불만을 품은 환자에 의해 피살됐다. 성기능 장애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치료결과를 놓고 다투다 교수의 아파트를 찾아가 주차장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또 이듬해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70대 환자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자일리톨을 공급하는 듀폰코리아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 내용 중 일일 섭취량 변경 내용 등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다.듀폰코리아는 이번 재평가에서 기존 일일섭취량을 1일 10~25g에서 5∼10g으로 줄인 것은 부작용이나 이상사례 문제 때문이 아니라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는 의미의 변경이라고 밝혔다. 자일리톨의 섭취량을 줄여도 충치발생 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자료를 식약처가 인정했다는 것이다.듀폰코리아는 이 수치가 EFSA(유럽식품안전당국)이나 일본 FOSHU 등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세대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치료제로 개발된 '라불리주맙'이 임상시험에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사진)는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 신약 라불리주맙이 8주 간격으로 치료를 해도 기존 치료제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라불리주맙은 단일클론성 항체기법으로 개발한 신약으로 기존에 2주마다 주사를 맞아야 했던 치료제 에쿨리주맙에 비해 반감기가 4배 정도 길어 치료 간격을 크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울증을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어서 의료계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일본 오츠카제약의 미국 자회사인 오츠카아메리카가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 클릭 세라퓨틱스와 우울증 치료용 애플리케이션(CT-152)의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일본의 미디어들이 최근 소개했다.오츠카제약이 클릭에 지원하는 연구개발비는 2000만 달러(약 223억7000만원)에 이른다. 오츠카제약은 이어 승인단계에 따라 성공보수를 최대 1000만 달러 추가로 지급하며, 발매 후 매
올해 독감은 유별나다. 확산 속도도 빠르지만 예년에 비해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도 그렇다. 그러다보니 때늦게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오는 사람들로 병원이 계속 북적인다.때론 감기 증상을 독감과 구별하지 못해 타미플루를 처방받기 위해 의료진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 독감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구별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우선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이 주범이다. 또 독감은 고열과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데 감기보다 그 정도가 훨씬 심하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난소암을 정밀의학으로 치료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가 이뤄진다.세브란스병원은 삼성서울병원ㆍ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가 연구책임자인 ‘백금 저항성 재발성 난소암에서 생체표지자 기반 표적 치료에 대한 우산형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와 서울대병원 김재원 교수(이상 산부인과)가 참여하는 대한부인종양연구회 다기관 임상연구다.이번 임상시험은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정밀의학이 암치료 분야에서 영역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요관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의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요로에 생긴 결석치료의 성공 여부를 AI를 통해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만들어 확인한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요관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요관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배뇨장애로 고통을 겪는다.요관결석 치료법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이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충격파를 쏘아 돌을 깨는 치료법으로 복부를 절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문제는 모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 최초로 두 명의 환자에게 심장·간·신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을 거둔 가운데 미국의 장기기증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기프트 오브 라이프 장기기증 프로그램(Gift of Life Donor Program)’이다.미국에는 연방정부가 지정하는 비영리 장기구득기관(OPO)이 58개나 운영되고 있다. 이중 ‘기프트 오브 라이프’는 미국 최대 장기이식 코디네이팅 기관이다. ‘기프트 오브 라이프’는 지난해 615명으로부터 장기를 기증받고, 1671건의 장기이식을 지원함으로써 11년 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사업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온라인으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됐다.일본의 메드피어(Medpeer) 자회사인 메디플랫(Mediplat)은 최근 ‘스트레스 체크(사진)’ 서비스를 올 1월 중에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일본의 미디어를 통해 소개했다.메드피어는 2004년 온라인을 기반으로 의사들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증례상담 서비스와 의료관계자를 위한 인증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며 사세를 키웠다. 메디플랫은 원격의료상담 플랫폼인 ‘first call’을 개발·운영하는 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019학년도 전국 대학교 정시모집에서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6.96:1보다 다소 낮아진 6.18:1로 집계됐다.의료전문지인 데일리메디가 4일, 전국 37개 의대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나군, 다군 등 선발군에 따라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가군과 나군의 경쟁률이 낮았던 반면 교차지원이 가능한 다군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가군 중에는 경희대가 33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7.33:1을 기록했다. 이어 동아대 6.14:1(14명/86명), 아주대 5.9:1(10명/5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진료 중인 의료인의 안전을 지켜줄 일명 ‘임세원법’이 발의됐다.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의료인 안전보장 강화를 위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설치기준에 따라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는 반드시 비상벨이나 비상문‧비상공간을 설치토록 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반영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이에 소요되는 경비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또 개정안에는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응급의료법 개정안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인 상해행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