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남봉길회장이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5회 상공의 날에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남회장은 1999년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팜비오를 벤처 창립한 이후 2005년 벤처기업 대상 수상, 2017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 등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국내 최초의 요로결석 전문치료제 ‘유로시트라K10mEq서방정’ 출시 이후 특허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특히 대장내시경 세정제의 복용법을 개선시켜 세계 최초로 마시는 형태로 개발한 피코솔루션을 2016년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페링에 425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페링의 세정제 클렌픽은 미국 FDA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미국 전역에서 발매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2011년, 연구 인력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학병원에 '통합내과'가 신설됐다.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세분화한 전문의가 함께 참여해 까다롭고 복잡한 내과증상을 다루는 ‘통합내과’를 지난 1일부터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내과는 복잡한 장기와 다양한 증상에도 여러 전문과목이 세분화돼 있어 종합적인 진단 및 진료가 쉽지 않았다. 통합내과는 이렇게 분과 중심의 미시적 접근보다 거시적 안목의 종합적인 진료를 표방한다.이에 따라 통합내과는 복합질환 환자와 특정분과로 분류할 수 없는 환자에게 세부 전문의들이 참여해 최적의 의료를 제공키로 했다. 세브란스는 향후 각 분과교수를 순환·참여시켜 20명 이상의 소속 의료진이 250병상에 달하는 응급진료센터 및 입원실을 관리감독케 할 계획이다.장양수 내과부장은 “
자금이 부족해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투자자를 연결시켜주는 기술투자 파트너링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제1차 기술투자 파트너링(기술투자로드쇼)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서울과 대구 등 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인베스트페어’를 실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오송첨복단지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1차 행사에는 노아닉스, 로피바이오 등 7개 기업과 인터베스트, KB인베스트먼트 등 8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행사 1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구와 기술, 제품 등을 설명하고, 2부에선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을 받았다.투자기관들은 IR자료 평가를 거쳐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과 투자의향서 작성 및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진
위암 수술 후 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이로써 항암제 효과가 없는 환자까지 의례적으로 투약하는 현행 표준치료법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노성훈 교수팀과 국내 다기관 공동연구팀은 2~3기 진행성 위암환자의 유전자를 분석, 수술 후 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종양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수술 후 항암제의 효과가 다르다는 것에 착안했다. 먼저 2000~2010년 위암 진단을 받은 2858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종양타입에 따라 면역형(Immune subtype, IM)과 줄기세포형(Stem-like subtype, ST), 상피형(Epithelial subtype, EP)으로 분류했다.면역형(IM)은 수
느닷없이 찾아오는 뇌졸중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을까.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양욱진 전공의)와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팀이 ‘침묵의 저격수’로 불리는 뇌졸중 발생을 미리 알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이하 GGT)’다. GGT는 음주나 간질환을 평가할 때 활용하는 혈액에 함유된 미량의 물질. 지금까지 의학적 활용도는 미미했지만 이번에 연구팀이 이 수치를 활용해 뇌졸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교수팀은 GGT의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인 45만6100명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소 GGT 수치가 높은 사람(남자 53 IU/L이상, 여자 23 IU
국내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일본 협력병원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이 19일 열린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 심사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관한 승인적합 결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전달되며, 이달 안에 정식 치료가 시작된다.일본은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양한 자가성체줄기세포 치료를 의약품이 아니라 치료기술로 승인받을 수 있다. 재생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가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한 후 승인적합 결정을 내리면 그 결정을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출하고, 줄기세포 치료를 실시한다.연구원 측은 "줄기세포전문가, 생명윤리전문가, 규슈의과대학 교수, 변호사, 의사, 일반 소비자
질병관리본부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참여해 국제적인 감염병 예방에 적극 참여한다.질병관리본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공적개발원조(ODA)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국제적 지원을 말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협력사업은 감염병 분야의 기술협력 및 자문, 공동 교육, 연구, 상호교류 및 정보 공유 등이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개발도상국의 감염병을 예방·관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질병 유입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가 국내 최대 한방척추전문병원을 고발하고 나섰다. 선거공약과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향후 의협 정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방향타로 회장선거 이후 한의계와의 충돌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용민 후보는 19일 한방척추전문병원인 J한방병원이 허위광고를 일삼는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이 후보는 “J한방병원이 전문병원제도를 악용, 허위광고를 게재했음에도 행정조치가 너무 가벼웠다”며 “행정지도 이후에도 블로그 글만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블로그와 카페에 여전히 지정분야 이외의 거짓광고를 하고 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J한방병원이 단지 ‘한방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되었음에도 공식 블로그에 ‘교통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 하모씨는 몇 년 전부터 허리통증을 앓아왔다.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상자를 옮기는 일이 잦아진 것이 원인이었다. 나잇살로 배가 나오면서 증상은 더 심해졌다. 허리를 숙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가 저렸다. 병원을 찾은 하씨에게 병원은 '초기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다행히 수술을 받지 않고 간단한 주사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됐다.하씨가 받은 치료는 ‘프롤로 주사요법’이다.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을 치료하는 주사요법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과 프롤로 주사요법이 있다.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에는 유용하다. 그러나 인대나 힘줄에 직접 주사하거나 과도한 양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힘
손발톱 무좀이 체중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사진)와 가톨릭의대 한경도 박사팀이 2005~2012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20대 이상 손발톱무좀환자 883만7719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높게 유지되거나, 또는 증가와 감소로 변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무좀 발생률이 상대군보다 높았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4년 전후의 BMI를 비교해 그룹을 나눠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그룹(4년간 BMI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복강경이 개발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일본니케이신문 등 미디어들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지난 14일 NHK엔지니어링시스템, 올림푸스, NTT데이터 경영연구소와 함께 공동 개발한 초정밀 복강경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대장암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15일 일제히 보도했다.8K 수퍼하이비전 기술을 이용한 내시경은 종래 하이비전의 16배인 3300만 화소의 초고화질 영상을 자랑한다. 8K 경성내시경과 내시경의 전체상을 보는 8K모니터, 확대 영상을 보는 4K모니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85도의 넓은 시야각(2K는 30도)을 갖춰 환부에 카메라가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기 간섭으로 인한 수술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수
사람의 각막내피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일본 교토부립(京都府立)의대와 도시샤(同志社)대학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체내에서는 증식하지 않는 눈의 각막내피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각막이 손상된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각막혼탁과 시력이 회복하는 등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15일 발표했다.교토대의대 키노시타시게루 교수 등 연구팀은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자신들이 개발한 배양액에 건강한 사람의 각막내피세포를 증식시킨 뒤 수포성각막증을 앓고 있는 35명의 환자에게 주입했다.그 결과, 임상시험 초기 환자 11명(49~80세)에게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이 향상되었음은 물론 감염증과 거부반응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1988년 간이식을 받은 이O화(44)씨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은 국내 첫 간이식 사례자인 이씨가 현재까지 살아 있는 간이식 최장수 생존자라고 밝혔다.간이식은 196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국내에선 1988년 서울대병원 외과 김수태 교수팀이 당시 윌슨병을 앓고 있던 14세인 이씨에게 처음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간이식 성공률은 세계적 수준이다.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성인간 생체간이식도 99%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간이식을 시작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평균 성공률 90% 보다 훨씬 앞서는 기록이다. 수술시간도 다른 나라의 평균 12시간보다 절반에 불과할 뿐 아니라
장례식장의 사용료와 장례용품의 거래명세서 발급이 의무화되고, 가격 비교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또 국ㆍ공유지도 임차를 통해 수목장림 등 자연장지 조성을 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2022년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을 15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2차 종합계획에는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 자연장 선호 등 인구구조와 의식의 변화가 반영됐다. ‘아름다운 마무리,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을 비전으로 지역별로 장사시설을 균형적으로 공급하고, 누구나 편하고 신뢰하는 장사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장사시설 인프라는 정량적으로 화장률 90%, 자연장지 이용률 30%를 목표로 했다. 또 장사 관리체계 및 제도 개선, 대국민 장사서비스 질 향상, 국민인식 개선
마비성 패류독소가 올들어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조개류 섭취에 주의가 요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수부·지자체와 합동으로 3월2일부터 홍합, 굴, 바지락 등을 검사한 결과, 부산 사하구 감천과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홍합(담치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0.8mg/kg)를 초과해 검출(2.39∼2.62mg/kg)됐다고 15일 밝혔다.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나타난 것은 지난해에 비해 한 달이나 빠른 것이다. 식약처는 수온 상승으로 패류독소가 예년에 비해 빨리 검출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패류독소는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경 자연 소멸된다.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 증상은 입주변 마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