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경찰은 김효준 회장을 10일 소환해 차량 결함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이를 은폐하는 데 개입했는가에 대한 혐 등을 조사했다.지난해 주행 중 잇단 차량 화재가 발생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0일 오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소환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당일 오전 9시 40분경 경찰에 출두한 김 회장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객 분들의 큰 협력으로 리콜은 상당 부분 완료돼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경찰이 차량화재의 결함 은폐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BMW코리아 본사를 3번째로 압수 수색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장소 2군데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 30분가량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BMW 본사, 경남 양산 소재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이날 압수 수색은 BMW 측이 경찰과 국토부 등에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BMW코리아는 EGR 설계결함으로 차량화재가 발생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발표와 관련해 "EGR 쿨러의 누수가 화재의 핵심원인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조사단이 제기한 결함은폐 및 늑장리콜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BMW코리아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은 EGR 쿨러의 누수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는 BMW그룹의 기술적 조사 결과와도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심수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 결함을 은폐‧축소하고 늑장리콜한 BMW코리아를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BMW 본사는 3년 전 화재원인인 EGR쿨러 균열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올 여름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단은 그간 BMW 측이 주장해 온 ‘특별한 조건’과는 상관없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내놓았다. 국토부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결함에 대한 이 같은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정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결함을 은폐‧축소하거나 늑장리콜할 경우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내게 됐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돼 결함에 따른 손해 발생시 손해액의 5배 이상을 물어내야 한다.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BMW 화재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불안이 가중된만큼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리콜제도를 전면 재정비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내놓았다.최근 차량대수가 2300만대까지 증가하고 첨단안전 장치 확대 및 소비자 인식변화 등으로 자동차 리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리콜대상 차량은 지난 2012년 20만6000여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2
정부가 BMW 디젤차종의 잇따른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BMW코리아가 화재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화재원인을 ‘원인미상’으로 발표하다가 국토교통부가 나서자 곧장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검·경이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나오면 현행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경기 김포시을)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BMW코리아가 화재 이유를 줄곧 원인미상으로 설명하다가 국토부가 화재차량에 대한 조사에 나서자 바로 다음날 자체조사 결과와 자발적 리콜 의향을 발표했다”며 “늑장 리콜과 제작결함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B
잇단 화재 발생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BMW차량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졌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긴급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 대상차량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따라 점검명령 및 운행정지명령을 발동해 줄 것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요청한다”고 14일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BMW 운행정지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BMW 리콜대상 차량소유자들께서는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적극협조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최근 BMW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리콜대상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13일 자정 기준으로 2만7246대 차량이 진단을 받지 않아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520d 등 BMW 디젤차량 소유주들이 잇따른 화재사고과 관련해 BMW 주요 임원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고소장을 전달받은 수사당국은 조만간 BMW의 화재결함 은폐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BMW 피해자 모임에 소속된 회원 20명과 차량 화재 피해자 1명은 이날 오전 11시 BMW의 결함은폐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부사장 등 BMW그룹 본사 및 국내법인 주요임원 총 6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 앞서 BMW 화재의 원인조사에 착수한 국토부는 BMW 측이 결함을 은폐하거나 늑장 리콜을 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차주들
올 들어 BMW 디젤차종에서 28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BMW의 ‘늑장리콜’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BMW 차주들은 두 번째 집단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재발방지를 위한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BMW 차주 13명은 BMW코리아와 한독모터스 등 딜러사 5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BMW 차주 4명이 냈던 첫 번째 소송에 이은 두 번째 집단소송이다.현재 BMW 차주들의 법적 대응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 카페'에는 벌써 30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BMW 차주들은 BMW코리아가
정부는 520d 등 BMW 차종의 잇따른 화재 사고과 관련해 BMW코리아의 결함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리콜은 물론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나서야 정부가 뒤늦게 손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고가 난 차량이 전소돼 화재 원인이 제작결함으로 인한 것인지 (정부의) 파악이 늦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5~6월쯤 차량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BMW 차량의 화재는 올해 들어 1월 3건, 2월 2건, 3월 1건, 4월 5건, 5월 5건, 7월 11건 등 최근까지 총 27건이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러인 BMW 520d에서 잇따라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자 소비자들이 BMW코리아를 상대로 첫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들은 화재를 직접 겪진 않았으나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BMW 520d 차주 4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MW코리아와 딜러사인(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일단 사용이익 침해에 따른 손해와 위자료를 합산해 손해액으로 각 500만원을 청구했다”며 “추후 감정 결과 등에 따라 손해액을 확대해 청구할 계획이며 소송 참여자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BMW코리아는 주행 중 화재가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 결함 때문인 것으
[뉴스웍스=김영길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차량 총 23만8000대에 대해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정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지 않아 청문 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또 현대·기아차의 의도적 결함 은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국토부는 12일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여대의 제작 결함 5건에 대해 당초 내렸던 리콜처분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리고 현대차에 리콜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강제리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