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4.8%에 이른다.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올해로 15년째 생산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햇반 저단백밥은 약 230만개를 생산해 환우들의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오르고 있다.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PKU)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2009년 3월에 한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이 시작됐으며, 그해 10월에 첫선을 보였다. 이 직원의 자녀는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햇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신학철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전지 소재 매출을 오는 2030년 30조로 지금보다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로써 LG화학의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1%(6.6조)에서 2030년 57%(40조)로 올라서게 된다.신
[뉴스웍스=정민서 인턴기자] LG화학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항암 중심의 글로벌 톱 30 제약사 도약을 가속화한다.LG화학은 18일 아베오 인수를 위해 미국 보스턴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 약 7072억원(5억7100만달러)을 출자했으며, 20일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LG화학은 아베오 인수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았다.아베오는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는 최학종 박사 연구팀이 김치의 항비만 작용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실험용 생쥐의 생김치 섭취에 따른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관찰한 결과, 김치가 장내 유용 미생물의 증식을 유도해 비만과 이에 의한 신경염증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발표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생쥐에게 일주일에 6일씩 10주 동안 하루 120㎎의 배추김치를 먹였다. 그 결과, 체지방이 31.8% 감소하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을 파악했다. 비만으로 인한 시상하부(뇌에서 식욕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최장현·남덕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의 교수 공동연구팀이 간 속의 MIR20B라는 유전물질이 지방 분해를 돕는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과하게 쌓여 염증이 생기거나 염증으로 인해 간에 흉터조직이 생기는 광범위한 질환이다. 흉터조직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간경변증으로까지 진행된다. 고지혈증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파이브레이트 계열 약물을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로 쓰려는 시도가 많았으나, 간 섬유화 호전 등 조직학적 효과가 없어 임상 단계를 통과하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배병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 교수가 이원령 KIST 박사, 정승환 서울대병원 박사와 공동으로 유연한 기판상에 기계적으로 안정적인 마이크로니들이 접합돼 말초동맥질환 진단에 응용할 수 있는 메디컬 센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웨어러블 진단 기기는 부드러운 기판 소재 위에 얇은 막 형태의 센서를 제작해 생체 전기신호와 생화학 신호를 측정해 심장질환, 뇌 질환, 당뇨병, 대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 활용이 기대되어 의료기기용 소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접근할 수 있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회장 전승현)가 지난 19일 포항세명기독병원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서 ‘제3회 대한 비뇨내시경 로봇학회 요로결석 대사 심포지엄’을 열었다.경희대병원 교수인 전승현 회장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울산대 박형근 교수, 경북대병원 김범수 교수, 세명기독병원 이중호 과장 등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요로결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권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승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식이조절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학회(EASD)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한미약품이 발표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관련 연구는 2건이다.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GLP-1, 글루카곤 및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로 지방간과 간염증, 간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나타내는 NASH 치료제다.발표에 따르면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NASH 유도 모델에서 GLP-1, GLP-1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저염식과 무염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무조건적인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소금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문명의 발달로 농경사회가 되기 전 인류는 수렵을 통한 육류 섭취가 주요 먹거리였다. 인류는 육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금을 보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되었고, 소금의 섭취도 부족하게 되었다.이후 소금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다. 과거에 소금은 아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의료진이 심장과 뇌혈관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와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이상 가정의학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을 부추기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의학계의 정설이다. 똑같은 대사질환에 똑같은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혈압을 잘 조절해도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차이가 나는 것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C녹십자지놈이 항비만 관련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그린바이옴 비만'을 출시한다.'그린바이옴 비만'은 신규 장내 미생물 검사로,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녀 일명 '날씬균'으로 불리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파라박테로이데스 디스타소니스, 파라박테로이데스 골드스테이니, 크리스텐세넬라세애 4종을 분석한다. 해당 비만유익균의 측정량과 수검자의 키와 몸무게에 따른 BMI 지수를 제공, 비만 관련 요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족한 비만유익균을 늘릴 수 있는 식이 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성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이 체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부족을 감지하는 장 세포와 필수아미노산을 섭취하도록 섭식행동을 조절하는 구체적인 원리를 규명했다. 공동연구팀은 필수아미노산을 생산하는 장내미생물이 이러한 메커니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도 규명했다.동물은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마시고, 혈당량이 떨어지면 당을 찾아 먹는다. 수분이나 당분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중요한 영양소이며 20 여종의 아미노산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3월부터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질환 인식개선을 위한 ‘비만잡는 외과의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3월4일 ‘세계 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을 맞아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학회는 고도비만의 위험성과 비만대사수술의 치료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 포스터(그림)를 제작해 비만대사수술기관 인증병원 및 인증의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고도비만 및 비만형 당뇨의 동반질환 발병 위험성과 함께 수술의 효과, 안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유권·이규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Dilp8/INSL3 펩타이드)이 뇌신경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통해 식욕조절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전을 발견했다.암세포에서는 다양한 암 분비인자와 염증유도인자를 분비, 정상조직의 기능을 저하시킴으로서, 암환자의 합병증 유도와 생존율 감소에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암 환자의 대표적 합병증인 암 악액질 증후군은 심각한 섭식장애와 지속적인 체중감소 현상을 동반하며, 암환자 생존율과 항암치료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