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희대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난 3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자리를 그만두고 대형 로펌으로 옮길 수 있었다. 2014년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표결을 통과, 대법관으로 취임한뒤 2020년 3월 임기 6년을 마쳤다. 그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일로부터 3년간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다닐 수 없는 기간이 만료되었는데도 강단에 계속 섰다. 족쇄가 풀리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지 않고 연구와 후학 양성에 전념해온 모습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을 이끈 원동력 중의 하나일 것이다. 조 후보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가운데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진술서 서문을 통해 "검찰이 정치공작이 아닌 진실을 위한 공정 수사에 매진해야 한다"며 "가짜뉴스, 조작 수사로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진실을 속일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으로부터 주권이 박탈되거나, 주권자를 부당하게 억압하면 민주공화국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이 대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범여권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재판이 사법부 독립의 미명 아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만 남을 수는 없다. 사법 개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윤영덕·김승원·황운하·민형배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산적한 사법개혁 과제를 방치하지 않고 국민의 사법부를 이루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온 의원들의 모임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장 김명수 탄핵거래 국민의힘 진상조사단'(단장 김기현 의원)은 "15일 오후 3시에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김기현 탄핵거래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장은 또 "김명수 대법원장을 피고발인으로 해 직권남용죄, 허위공문서작성죄 및 동행사죄, 위계공무집행방해죄, 증거인멸죄 교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죄 혐의로 오늘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덧붙였다.김기현 단장을 비롯 김도읍·장제원·유상범·김 웅·전주혜 의원 등 탄핵거래 국민의힘 진상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가결된 현직 법관 탄핵이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비화되고 있다.탄핵의 당사자인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문제와 관련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내부 적폐를 그대로 두고 사법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법조인들도 이번 탄핵과 김 대법원장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강신업 변호사 "여권이 판결문 '침소봉대'…본보기 위한 대단히 부적절한 탄핵"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안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오전 "비록 형사처벌 대상이 아닐지라도 헌법을 위반했다면 당연히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가 탄핵해야 한다"며 임 판사의 탄핵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권 독립 보장이 사법권 남용 보장이 돼서는 안되므로 이번 국회의 법관탄핵이 진정한 사법독립의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권한을 행사해야 할 법관이 법령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책과 다큐멘터리에 이어 이번에는 '시'를 인용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냈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그는 "매서운 겨울 바람이다. 낙엽 진 은행나무는 벌써 새 봄에 싹 틔울 때를 대비해 단단히 겨울나기를 하겠다는 각오"라며 "그저 맺어지는 열매는 없기에 연년세세 배운대로 칼바람 속에 우뚝 나란히 버티고 서서 나목의 결기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사 징계위원회 2차 회의를 하루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시 한 번 포석을 두는 모양새다. 추 장관은 14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넷플릭스로 '위기의 민주주의'를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장관이 언급한 '위기의 민주주의'는 브라질 정치계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전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현 브라질 집권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추 장관은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룰라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최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국회는 완장 찬 정권 홍위병에 의해 입법권이 무력화된 심정지 상태"라고 개탄했다.김 비대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집권세력이 무소불위로 폭주할 것 같으면 차라리 국회를 폐쇄하고 계엄령 선포하라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온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던 유신 정우회때도 감히 엄두를 못낸 법치주의 말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공수처는 국민에 대해선 절제하는 권력을 만들고, 고위공직자, 권력이 있는 자에 대해선 더 엄격한 권력이 되게 바꾸는 길"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솔직히 현실을 인정했으면 좋겠다. 사실 핵심은 (법안 처리의) 절차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핵심은 공수처 설치를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야권의 공수처 반대 움직임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는 2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정부여당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요즘 좀 이상하다"며 "공문서 444건을 심야에 파기해서 수사를 받던 산자부를 방문해서 칭찬하고 포상을 한 일도 이상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자진사퇴는 스스로 하는 건데 총리가 말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형용모순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약칭 한변)의 우인식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한변 소속 변호사 등 475명의 변호사들은 이날 "문재인 정권의 연이은 검찰인사 대학살 등 일련의 법치파괴를 규탄하고,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규명을 요구하며,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우고 있는 법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 9월 조국사태에 이어 제2차 시국선언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기에는 이용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남양유업이 추혜선 의원 기자회견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히고 해명했다.남양유업은 "6년전인 2013년 갑질 사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만을 다룬 언론보도와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기자회견 발표내용 등으로 인해 현직 대리점주를 포함한 수많은 남양유업 종사자들이 또 다시 상처와 피해를 받고 있기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은 "그간 자제해왔지만 여타 대리점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형법상 사법방해의 죄 신설로 사법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공직자윤리법, 공직선거법 등 이른바 '조국 방지 4법'을 24일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우선 직무와 직위를 이용해 수사와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은 "이는 기존 형법에 규정되지 않았던 '사법방해의 죄'를 신설함으로써 수사와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일본 아베 총리의 측근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의원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된 것은 한국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아마리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화이트 국가는 1~2년마다 무역관리 체제의 신뢰를 검증하기 위해 정책 대화를 실시하는데, 한국은 3년간 이 대화가 중단되어 왔다"며 "일본에서 대화를 제의해도 (한국측에서)갑자기 취소하거나 미뤄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는 한국의 대일(對日)감정에 있지 않은가"라며 "무역 시스템 유지 위한 전제조건을 단순한 어깃장으로 보이콧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