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진호 기자] 9일부터 4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명절을 맞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도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순간도 분명 있을 테다.연휴 기간 동안 나 홀로 무언가에 몰입하며 시간을 쓰고 싶은데, 마땅한 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지금 소개하는 '웹툰'을 읽어보라. 작품에 빠져 정신없이 읽다보면, 어느 순간 당신의 명절이 '순삭'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강풀의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웹툰 작가 강풀의 열두 번째 장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금수저’ 혹은 ‘흙수저' 등 '수저계급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부모가 물려주는 재산이 본인의 계층 상승 가능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는 것이다.보건사회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청년층의 주관적 계층의식과 계층이동 가능성 영향요인 변화 분석'(이용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을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최근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에 대해 희망을 품는 청년은 크게 줄었다.2013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응
20대의 10명 가운데 8명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지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20대 절반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0대 2169명에게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지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53%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 24.9%는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20.9%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20대는 현재 부모와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는 비관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20대 응답자 41.1%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때때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답했고,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 응답자도
강인한 카리스마로 ‘현대’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낸 정주영 회장. 그가 서거한지도 벌써 15주기가 되었다. 대단했던 그의 업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둥이 되었고 그가 일궈놓은 ‘현대’라는 기업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정주영’이라는 이름이 흐려지고만 있는 듯하다. 아니 정주영을 포함한 1세대 기업가의 발자취가 잊혀져가고 있다. 필자의 경험에서 하나의 예를 들어보겠다. 작년의 이야기이다.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창업대회 중에 가장 큰 권위를 가진 대회는 바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이다. 엄청난 상금과 여러 기업의 실질적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뜨겁다. 이 대회에 지원했던 학생 중 몇 명이 필자에게 도움을 요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현대그룹의 창업자 故 정주영 회장의 서거 15주기를 맞아 특별 세미나를 열고, 정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자유경제원은 지난 21일 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 정 회장의 현대그룹 창업 과정을 재조명하고, 오늘날 경제 위기와 관련 시사하는 바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발제를 맡은 신중섭 강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정 회장의 인생철학이 자유주의 사상에 매우 가깝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정주영의 일생을 지배한 가치
요즘 우리사회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수저론’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그 원조에 해당하는 것이 ‘은수저(silver spoon)’다. 태생지는 영국이다. 그곳의 중산층 혹은 그 이하의 서민을 일컫는 표현이었다. 장시간 노동으로 더러워진 손이나 행색 때문에 자칫 노예로 오해받을 수 있을까봐 마치 여권처럼 들고 다녔던 것이 은수저였다는 것이다.그러다 유명한 스페인어 소설 『돈키호테』를 1719년 영어로 옮기면서 소위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익숙한 표현이 생겨났다. 오늘날 서양에서도 이 표현은 보통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소위 있는 집 자식을 표현할 때 쓴다. 우리 언론에서도 이미 1950년대부터 같은 표현을 썼다. 경향신문은 1961년 은수저 표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사로 내보내기도 했다.이처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