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최근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지난달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다.이번 회의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처음 열렸다.일본은행은 올여름 이후에나 추가 금리 인상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엔화 가치가 25일 다시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증시는 2%대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5.73엔까지 올랐다. 전날 밤 런던 외환시장에서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55엔선을 넘어섰지만 엔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미일 양국 금리차가 부각된 데 따라 시장에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13포인트(1.75%) 낮아진 2628.6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5포인트(1.08%) 내린 2646.80에 출발해 하락 폭을 넓히며 262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87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7억원, 5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61개, 하락한 종목은 49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IBK기업은행은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3000억원(엔화 300억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체결식에는 김성태 은행장과 미즈호은행의 카토 마사히코 은행장이 참석했다.커미티드라인은 약정 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조달수단 중 하나이다.미즈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기업은행은 3000억원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대에 육박하며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54.85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4엔대 후반대로 떨어지기는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처음이다.NHK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지난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미일 금리차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거세졌다"고 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19일 아시아 증시와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27분 기준 전장 대비 3.37%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2%대 하락 중이다.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주가지수와 호주 S&P/ASX 200지수도 마이너스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스파한 등 이란 내의 장소를 타격했다고 보도했
◆오늘은 '4·19혁명' 발발일64년 전인 1960년 4월 19일에는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된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비상을 이끈 4·19혁명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오늘(19일) 오전 10시 서욱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립니다.'4월, 자유를 향해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은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분향, 여는 공연, 경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모인 가운데 원화 및 엔화 가치 하락을 우려한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 재무부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첫 번째 한미일 3국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앞서 한미일 정상은 작년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재무장관회의 개최에 합의했고, 이번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를 이행했다.한미일 재무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 경제와 세계 경제 협력을
◆의협 비대위 "대통령께 부탁…증원 멈추고 객관적인 기구서 논의하자"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와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전날 국무회의에서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양국의 재무장관이 최근 원·엔화 가치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공동으로 '적절한 조치'를 언급하며 구두 개입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최 부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스즈키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세계 경제 동향과 양자, 다자 무대에서의 양국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두 장관은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양자 간 협력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오는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달러 강세 현상과 함께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원화 가치는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 비교에서 원화 가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루블(-1.69%)과 중동지역 위기상황의 중심인 이스라엘 셰켈(-1.54%)보다 하락세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에서 골든위크(4월 27~5월 6일) 동안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이 뽑히는 등 최근 방한 관광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내수 활력에 기여하고, 상승 흐름 이어갈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서울 명동 거리를 방문해 방한 관광 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크게 위축됐던 방한 관광은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해외 카드결제 이용도 늘고 있다. 이에 카드사는 특화카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7개 카드사의 개인 해외 신용판매 금액은 2조37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이중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하나카드가 40.2%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비결은 해외여행 특화상품인 트래블로그 덕분이다. 트래블로그 출시 전인 22년 6월과 비교해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51.97엔까지 올라 '거품(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151.5엔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151.7엔대로 급등했고, 이어 정오 직전 2022년 10월에 기록했던 151.94엔을 넘어섰다.닛케이는 일본은행에서 금융완화 축소에 적극적인 '매파'로 평가받는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금융완화 정책 변경에 신중한 태도를 나타내면서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혜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26일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0.53%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5000원이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고부가·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및 대당 탑재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후공정 개선을 통한 반도체 성능 향상 수요가 강해지고 있어 패키징 기판의 고다층·대면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