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지부는 "학교법인은 병원의 의료상업화를 위한 컨설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31일 건국대충주병원 노조는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컨설팅 회사의 과도한 경영 개입으로 병원 구성원들 간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의사성과급제를 통해 환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키는 외료상업화가 심화될 수 있다"며 "비영리병원인 건국대 충주병원이 나아갈 방향과는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한 "의료공공성을 실천하는 병원의 핵심 목표가 시민의 건강보장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4시부터 8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나 노동계 입장을 듣고 각종 갈등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노동시간, 노동 안전 등에서 노동권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사회적 인식"이라며 "그렇다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국민들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 노동권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경사노위라는 틀이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으니 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보건복지부가 현 정부에서 또 다른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제주도가 전날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한 것과 관련해 이와 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이번 영리병원 허가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라 병원 개설 허가권자가 제주도지사로 정해져 있어 발생한 특수한 경우"라고 설명했다.다른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 "제주를 제외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개설 허가권자가 보건복지부로 돼 있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6일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이에 원 지사는 의협이 제기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최 회장은 원 지사와의 면담에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일단 첫 영리병원 허가가 났기 때문에 향후 진료대상이 내국인으로 확대되거나, 진료영역도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녹지국제병원이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서 내국인 진료를 거부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 의료법 1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허가하면서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30개 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5일 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을 촉구했다.도민운동본부는 "중국 자본보다 도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도지사라면 당연히 공론조사 결과에 따라 개원 불허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양연준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장은 "숙의형 정책개발로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가 도민의 뜻으로 도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제주도에 국내 첫 영리병원이 들어선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했다”고 밝혔다.녹지국제병원의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제주도 측은 밝혔다.제주도는 이와 관련 “향후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 및 목적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중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여부가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영리병원이란 기업처럼 이윤을 남겨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열고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한 내용을 금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원 지사와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다른 시·도의 외국인 투자실적과 비교해 제주도가 사실상 정체 수준이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또 전국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비중을 늘리는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의료·관광·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진입장벽을 과감히 낮추고 규제를 대거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10대 규제’ 등 51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등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번 건의에서 “우리나라 서비스업 비중은 59.2%로 일본(70%), 미국(78.9%), 프랑스(79.2%), 독일(68.9%)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주요 선진국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고부가가치
유한양행이 중국 신화진그룹유한공사(新华锦集团有限公司)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뷰티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1일 체결했다. 신화진그룹유한공사는 중국 산동성에서 국제무역업, 호텔업, 주류업, 부동산 개발업, 영리병원 등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업집단이다.유한양행은 신화진그룹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중국 헬스케어산업에 적극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신화진그룹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건립 추진 중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에 200억원을 투자하는 합자경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칭다오세브란스 병원은 총 3000병상 규모로 2020년 말 개원 예정인 영리병원이다. 현재 산동성 정부는 신화진그룹유한공사를 앞세워
경제계가 국회를 찾아가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즉각적인 처리를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장과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자리에 참석했고, 경제계에서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왔다. 김 정책위원장은 "서비스법 처리를 위해 야당과 치르고 있는 입법전쟁이 1500여일 지났지만 야당의 반대로 아직까지
‘의료 민영화’를 두고 논란이 많다. 그러나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 논란에는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 일부는 괴담 수준의 논리를 들이대며 민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근거가 희박한 주장이 난무하면서 국내 의료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질적 측면은 아예 외면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의 병원은 크게 세 종류다. 서울대학교 병원이나 삼성병원과 같이 학교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병원이 있고, 지방자치단체나 특수법인이나 공공단체 등이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사가 개인
정부가 외국계 영리병원의 국내 설립을 처음으로 제주도에 승인했다. 국내 보건의료 시민단체들의 강렬한 반대 속에 설립 신청이 받아들여져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 신청도 잇따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청한 중국 뤼띠(綠地)그룹의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설립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절차에 맞춰 철저하고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설립을 승인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우회투자 부분에 대해서도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