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관세청이 보건용 마스크 73만장의 불법 해외반출을 막았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벌어진 보건용 마스크 불법 해외반출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시작한 집중단속 결과 일주일 동안 72건, 73만장을 차단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72건(73만장) 가운데 62건(10만장)에 대해서는 간이통관 불허로 반출을 취소했고 불법수출로 의심되는 나머지 10건(63만장, 시중가격 10억원)은 조사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예정이다. 사안이 경미한 것으로 확인된 3건에 대해서는 통고처분할 방침이다.불법수출을 하려했던 1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임 관세청장에 노석환(55) 현 차장을, 병무청장에는 모종화(62)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산림청장에는 박종호 현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관세청장과 산림청장에는 현 차장을 내부 승진시키고, 병무청장에는 예비역 육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정통 관료 및 군 인사를 발탁했다.이번 차관급 인사는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관세청에서 조사감시국장과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 등을 지낸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최근 대법원이 수입허용한 ‘리얼돌’은 일본산으로 84만7000엔(한화 약 1000만원)에 수입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00만원짜리 일본산 리얼돌은 얼굴 없이 나체로 몸체만 수입됐다.지금까지 관세청에 수입신고된 리얼돌은 대법원 판결로 단 1건만 통관이 허용됐고 최근 4년간 수입신고된 리얼돌 266개는 모두 통관이 불허됐다.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성북갑)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리얼돌 통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3개, 2017년 13개, 2018년 101개가 수입신고 됐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여성의 신체를 그대로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 약 1000만원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리얼돌 통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13일 대법원 판결 이후 8월 31일까지 111개의 리얼돌이 수입 신고됐다.유 의원은 "수입 허용한 리얼돌은 일본산으로 84만 7000엔(한화 약 1000만원)에 수입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4년간 수입 신고된 리얼돌 266개는 모두 통관이 불허됐지만 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지난해 우리 경제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면서 경제강국의 상징인 ‘30-50 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한 나라가 됐다”면서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가 부족했고 무엇보다도 투자와 고용부진 등으로 민생이 확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올해 처음 인천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탱해 왔던 수출이 반도체 가격 조정, 글로벌 경기 둔화, 신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멈칫하고 있다”며 “올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검찰이 6억원대의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인천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관세청 산하 인천본부세관이 신청한 조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인천지검은 "조 전 부사장의 밀수입 범죄 사실 가운데 상당부분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기각했다"며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앞서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해외에서 산 개인 물품 6억여원 어치를 몰래 들여와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지난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세관은 지난 5월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와 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될만한 2.5톤 분량의
관세청이 2일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평창동 자택을 10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해 ‘비밀공간’을 발견했다. 세관당국은 압수물품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총수일가가 이 공간에 고가의 밀수품과 비자금을 숨겼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총수일가의 밀수와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부터 밤 9시가 넘도록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벌였다. 관세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비밀공간을 확인하고 박스 2개 분량의 물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총수일가의 자택에 숨겨진 비밀공간이 있다는 추가 제보에 따른 것이다. 인천세관은 지난달 21일 총수일가 자택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비밀공간을 확인하지는 못했었다.제보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비밀공간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방이 있는 지하 1층 구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공항을 통해 각종 물품을 밀수하고 관세를 포탈했다는 혐의가 드러나자 관세청이 제보 수집에 나섰다.25일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인천세관이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 및 탈세 관련 혐의를 제보 받고 있다.현재 한진그룹은 물벼락 갑질, 관세포탈 혐의, 면세품 판매 부당이익 제공, 조현민 전 전무 진에어 등기임원 불법재직 등의 혐의로 경찰,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관세청은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서울 한진관광 사무실과 대한항공 본사,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관련 제보자들이 증언을 꺼려해 오픈 채팅방을 통한 정보수집에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지난 17일 인천세관 공항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전국 세관 조사관계관 회의'를 열고 불법적인 해외 자본유출입 차단에 전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감시국장을 비롯해 전국 세관 조사분야 국·과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관세청은 세관별 조사단속 추진계힉과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외 테러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회의를 주재한 노석환 조사감시국장은 기업 비자금이나 세금회피를 통해 조성돼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이른바 '블랙머니'와 재산국외도피를 차단해야 한다고
관세청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이 신속하게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원산지인증수출자 가(假)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발효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관세청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FTA 활용을 위한 필수 서류인 원산지증명서의 발급 수요가 지금의 2.8~8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FTA 특혜 관세용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세관이나 상공회의소 등의 발급기관에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발급기관의 원산지 기준 충족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