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1조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 작년 상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제도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를 돕기 위한 '금융안정계정 도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금융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를 열고 금융안정계정 도입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는 금융회사 부실 예방을 위해 적기에 유동성 공급·자본확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기관 및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에 도입할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를 통한 해외주식 누적약정금액 및 국내 공기업, 일반기업, 벤처케피탈(VC), 개인들의 국내입고 요청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는 해외 금융기관에 보관 중인 해외주식을 국내로 이관, 매매 및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외국계 기업의 국내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주식보상프로그램(자사주매입 프로그램,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스톡옵션 등)을 통해 외국 본사의 자사주를 취득한 경우 해당된다. 또한, 해외기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추가 인상 부담에도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했다.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54.47포인트(0.74%) 오른 3만4807.46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0.43포인트(1.13%) 상승한 4511.6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36포인트(1.95%) 뛴 1만4108.82로 거래를 끝냈다.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고객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친환경·사회공헌·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 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지난 6월 창립 59주년을 맞아 진행한 창립기념식에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ESG 경영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다.특히 이 회장은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의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을 인용하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의 배당(중간배당, 자사주매입 포함)을 올해 6월까지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한 것과 관련해 “배당 축소 권고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조치로서 대부분 해외 금융당국이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금융위원회는 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 권고는 관련 법규에 따라 투명하게 이루어진 것”이라며 “은행(은행지주 포함)의 배당금 지급은 관련법규에 의한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범위 내에서는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나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으로 기업과 가계 대출이 늘어나고 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비은행부문 순수수료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KB금융그룹은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3조455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19년(3조3118억원)보다 4.3%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5조6238억원, 영업이익은 4조6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92%, 2.79% 증가했다. 반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3분기(1조1666억원) 대비 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은행 및 은행지주의 손실흡수능력 유지·제고를 위해 배당(중간배당, 자사주매입 포함)을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 이내에서 실시하도록 권고했다.금융위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기초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 및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금감원은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모형(STARS)을 활용해 스트레스테스트(하향식)를 실시했고 그 결과 모든 시나리오(U자형, L자형)에서 전 은행의 자본비율은 최소 의무비율을 상회하는 것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경제 활동의 위축과 매출 급감이 이어지면서 경제 전체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 자리잡아온 산업기반이 무너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금융권에서도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가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힘써달라”고 요청했다.손 부위원장은 이날 시중은행·정책금융기관·금융협회 등이 참석하는 금융권 간담회를 주재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기업안정화 지원방안’과 ‘금융규제 유연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0일 “정부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주매입 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다양한 가용수단을 취사선택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이날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동향과 주요 리스크요인들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신한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전일 장 종료 직후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3조198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4분기로 좁히면 52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7.49% 늘었다”라며 “지배주주순이익도 같은 기간 141.65% 증가한 513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병건 연구원은 “타행과 비교할 때 특이요인은 없었는데, 1131억원 규모의 희망퇴직 비용도 추정에 매년 반영하는 수준이었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가로막았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또 다시 경영에 개입해 포문을 열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릅이 최대 약 16조원에 달하는 초과자본금을 갖고 있다며 이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엘리엇은 13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이사진에 초과자본금을 환원하고 전략적인 검토를 실시할 것 요구하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글로벌 자동차 컨설팅사인 콘웨이 맥킨지가 현대차그룹의 자본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초과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실적보다는 기대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시점이라고 전했다.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59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보다는 여유가 생긴 자본에 대한 기대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시점”이라고 밝혔다.성용훈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이자수익자산 성장세는 여전히 순조로울 듯하나 상생협력 정기예금 취급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당금 환입과
삼성증권은 8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2개 분기 연속으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전했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4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3% 웃돌았다”며 “5개 분기의 이익 하회 이후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좋은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종욱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물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NF3(삼불화질소,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 부문의 이익을 잘 방어했다”며 “SK에어가스, SK트리켐 등 자회사의 성장도 돋보였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배당과 자사주매입 등 주주친화적 행동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고마운 일이나 주가 상승은 전적으로 이익 성장 여부에 달려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선제적 비용인식으로 올해 증익 가시성이 제고됐다고 분석했다.현대차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손실은 480억원으로 컨센서스 이익 38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미국지점 보험부채 이전에 따른 비용(1200억원) 외에도 선제적인 법인세 비용 인식 500억원, 경쟁심화에 따른 외형축소 등에 기인했다”고 밝혔다.장효선 연구원은 “미국지점 보험부채 이전을 위한 재보험 계약에 따른 손실 1200억원 중 1100억원은 지급준비금으로 인식, 최장 10년에 걸쳐 환입될 예정”이라며 “보험부채 구조 고려시 약 50% 가량이 환입되는 시점은 3년 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손해율은 88.1%로 전년 동기대비 0.4%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