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27 06:05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사진=대신증권 사보)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2일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신금융그룹)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고객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친환경·사회공헌·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 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지난 6월 창립 59주년을 맞아 진행한 창립기념식에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ESG 경영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 회장은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의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을 인용하며 "우리가 원칙을 지키고 핵심 가치에 맞는 활동을 할 때, 대신그룹은 앞으로 백년, 천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강력 주문했다.

◆책임경영과 친주주 정책…지배구조 평가 '우수'

대신증권은 지배구조부문에서 업계 상위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주주권리보호 ▲위험관리 ▲감사기구▲내부통제 등 지배구조부문에서 B+등급을 받아 업계 5위권으로 금융투자 업계 평균을 상회했다.

대신증권은 높은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중심의 경영을 통해 친주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신증권이 IMF 이후 실시한 현금배당금 규모는 1조원을 넘는다. 별도기준 3년 누적 평균 배당성향(2018~2020년)은 55.13%로 타 대형사를 상회한다. 또 자사주 매입도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3년 연속 현금배당을 해오고 있으며, 총주주환원율에서도 친주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총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총액, 자사주매입금 등 총주주환원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대신증권의 지난 3년간 총주주환원율은 65.5%이며, 이는 상장된 금융투자사의 평균 37.4%를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올해는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려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했다.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제공=대신증권)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제공=대신증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상생·배려 경영철학 '실천'

대신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책임경영과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왔다. 대신증권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에 따라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자 고(故) 양재봉 회장이 사재 1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현재 370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고, 설립 이래 현재까지 5324명의 학생에게 총 7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설립 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현재까지 140억원가량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괴산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희망 네트워크사업'에도 참여해 221개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지원과 사랑의 성금 전달 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 네트워크사업은 민간단체의 후원을 통해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지원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대신증권은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의료비 지원사업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국민보건지원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총 425명의 구순구개열 환아 수술을 지원했다.

지난해 6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어 연말에는 전남 나주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 비대면 방식으로 사랑의 성금 행사를 진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로 고객신뢰 높인다…조직·제도·프로세스 개선

대신증권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를 새로 수립했다.

지난해 6월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고,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더불어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민원처리와 구제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2021 고객패널'을 모집하며 소비자의 신뢰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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