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이 최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국정조사요구에 힘을 합쳤다.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29일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핵심으로 하는 강제 동원 피해배상안과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상희, 소병훈 의원 등의 민주당 의원들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82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일제 강제동원 굴욕해법 및 굴종적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정부의 대일외교를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최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억지에 한마디 말도 못했다"며 "이 정권의 대일 굴종외교는 안중근 의사와 수많은 독립투사의 정신을 짓밟고 퇴색시켰다"고 비판했다.임 대변인은 이어 "윤 대통령은 일본에 면죄부를 준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 조건 없는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원상복구, 화이트리스트 복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는데 1시간30분에서 1시간55분 걸린다. 볼거리가 적지 않은데다 가성비가 좋은 맛집도 즐비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물론 일본은 여전히 먼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대체로 "일본의 사과가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걸핏하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 전형적인 역사왜곡이다. 강점기 시절 일본에 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일외교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이 대표는 20일 "대통령의 권한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쓰라고 주권자가 잠시 맡겨놓은 권한"이라며 "임기 5년의 한정적인 정부가 마음대로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인 피해를 입히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이 없다"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질타했다.이 대표는 "도대체 정상 간에 어떤 의제를 놓고 회담을 했느냐를 가지고 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강제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6일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가 강도 높게 격돌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나아가야 할 한일 관계에 발목을 잡지 말라며 맞받아쳤다.이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렇게 언급하고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정상회담 후 곧바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규정했다.특히 "올해는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5주년 되는 해"라며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2년 만에 한일 정상 셔틀외교(번갈아 방문하는 외교) 재개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도쿄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도쿄의 숙소에 도착한 직후 상황실을 방문했다. 이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합참)의 B1 지휘소(전시 지휘소)와 서울 용산의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 등과 연결이 돼 안보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이후 특이사항은 없으며 상황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4년만이고, 국제회의가 아닌 단독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은 1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와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의 만남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양자 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양국 모두 관계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북한발 안보위기까지 겹쳐있어 두 정상이 어떤 결과물을 도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갈수록 더해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전세계 공급망 문제 등 다중위기가 이어지는 시기에 한일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방일을 하루 앞둔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의 긴장을 방치한 채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활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한다. 17일에는 한일 양국 경제인이 동석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 활성화와 기업인 지원을 논의한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시내 번화가의 오래된 식당 2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한다.요리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특히 2차 만찬은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동반해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대통령실은 9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일은 지난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방일 기간 중의 상세일정은 현재 일본측과 조율 중이다.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에는 부인 김 여사도 동행하게 되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아닌 국내 재단이 판결금을 대신 지급한다.정부는 6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게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재원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실시한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일 양국이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해법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가운데 이르면 3월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한일 정상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이어 개최된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5년째 상대국에 대한 방문이 없는 상태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윤 대통령이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할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다른 고위 관계자도 3·1절 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면서 "피해자도 조금 더 열심히 설득해야 하고 일본과도 더 협상할 부분이 있다"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일 또 다시 한미일 합동훈련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자신을 비판하는 정부와 여당에 대해선 "해방 이후 친일파가 했던 행태와 다를 바 전혀 없다"고 맹공을 가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면 수용하는 게 아니라 어김없이 시대착오적 종북몰이와 색깔론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은 침략으로 대한민국을 수십 년간 약탈한 나라이고 여전히 공세적 입장을 포기하거나 버리지 않고 있다"며 "위기를 핑계로 일본을 한반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동해상의 한미일 합동 훈련에 대한 민주당의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될 수 있겠느냐,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군사 협력'과 '담대한 구상' 등 대북기조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데 유효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이 지금 핵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도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