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명 47일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민주당은 앞서 이날 본회의 직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격론 끝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다행이다. 야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지 47일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부터는 열흘 만의 일이다.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6명은 기권했다. 찬성률 83%다.민주당은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 이후 줄곧 '한덕수 불가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조각(組閣) 작업을 진행하면서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확실히 구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에게 인사권을 비롯한 독립성을 폭넓게 보장해 책임 내각을 구현하고 대통령실의 권한은 대폭 줄여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평소 지론이다. 윤 당선인 측은 "역대 정부가 이런 책임총리·책임장관을 내세웠음에도 집권 후에 유야무야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조각 관련 논의를 진행하면서 책임내각제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됐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 후보자는 경륜이나 최근 우리사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국민통합면에서 손색이 없는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급변하는 시기에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우려 해소와 함께 여소야대 정국에서 인사청문회의 벽을 어떻게 넘을지가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다.우선 한 후보자의 경력이나 능력적인 문제를 놓고 보면 흠잡을 데가 없는 무난한 인사로 보인다. 1949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한 후보자는 경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후속 장관 인사 등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윤 당선인과 한 후보자가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제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과 입장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저와 함께 새 정부 내각을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라며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번 주말 결론 나는 것 아닌감. 아니 그렇지 않을 거야. 그럼 물 건너 간 것 아닌감. 몰라. 물밑작업이 진행 중이니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거야."생뚱맞게 뭔 소리를 하느냐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주말 세간을 달굴 뜨거운 이슈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대선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얘기다.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단일화에 대한 필요성과 어떤 형태로 묶여질지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을 개진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럴 만도 하다. 절대 '1강' 없는 대통령 선거전이 장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헌을 공식 제안하면서 33년 된 최장수 헌법이 개정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박 의장은 17일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에서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말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등의 재보궐 선거를 치른뒤 활발한 논의를 거쳐 이듬 해 대선 및 지방선거 전까지 개헌을 완료하자는 것으로 보인다.박 의장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삼고 있고, 권위주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성격을 아는데 민정수석 때 했던 태도를 보면 아마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의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판단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언급했다.문 의장은 '개헌'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촛불혁명을 제도로 완성해야 한다"며 "다음 대통령부터 적용되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소식이 전해지고 특히 노영민 주중대사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자유한국당은 7일 윤영석 수석대변인의 논평에서 "대통령에게 과감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민심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을 발탁하라"고 일갈했다. 이어 노영민 주중대사를 정조준해 "만일 언론의 예측대로라면, 비서실장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산하기관에 자신의 저서를 강매했다가 당 윤리위의 엄중한 징계를 받은 것도 모자라
'100분 토론'에 출연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축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지난해 6월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양보할 수 없는 한일전! 긴박했던(?) 경기 현장을 공유합니다 ^^#축구 #한일전 #질수없다 #제10회한일국회의원축구대회 #국회의원축구연맹 #마음은국가대표 #적극적극열매를먹었나 #오늘도 #적극나경원 #나경원"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에는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경기를 뛰는 나경원 의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나경원 의원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게임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또 골키퍼로 나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한편, 10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100분 토론'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지난해 8월 방송된 KBS 예능 '냄비받침'에 출연한 나경원 의원은 "제가 초선 의원일 때 유시민 작가가 재선 의원이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당시 유시민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다녀야 되냐'고 물었더니 '초선의원은 달고 다녀야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1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패널로는 유시민 작가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장영수 고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후끈한 설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맞붙었던 토론도 재조명받고 있다.11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대통령제vs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유 작가와 나 의원은 개헌 문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토론 전적은 처음이 아니다. 유 작가와 나 의원은 지난 2008년 12월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얘기하는 '100분 토론' 400회 특집에서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명박 정부에 대해 "내년에 더 (국정을)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게 나타난 것은 잘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니라 &
세계경제가 유례없는 호황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한국경제도 수출호조로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기간산업의 구조조정 실패, 저출산 고령사회의 심화, 양극화 심화와 가계부채의 누적,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시장의 위협 가중, 제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의 격화, 정경유착의 부패 만연과 사회갈등구조 심화 등 위기요인이 겹겹이 쌓여있다.자본주의경제는 시장경쟁을 바탕으로 하지만 시장 그 자체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시장실패론)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한데, 정부도 선거에서 득표를 우선하는 정치
2018년 정부업무보고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올해 업무보고는 오는 18일에서 30일동안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서 총 8차례에 걸쳐 주제별로 열린다.보고에는 장관(급) 기관과 주제와 관련이 있는 차관(급) 기관 등 30개 기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44개 중앙행정기관이 토론에 참여한다.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국무총리가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책임총리제'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올해는 문재인정부 2년차로 국정과제 이행의 구체화와 가시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 총리가 국정의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부처 간 유기적 협조를 촉진해
[뉴스웍스=이재천기자] 1987년 6월 민주화항쟁으로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는 ‘직선제에 의한 5년 단임 대통령제’라는 시스템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선제로 인해 강화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집권 4년차 대통령 중 단 한사람의 예외도 없이 소통령, 홍삼트리오, 봉하대군, 만사형통 등 친인척·측근 비리라는 부끄러운 '전통'을 고착화시켰다.더욱이 이전까지의 친인척·측근 비리는 대통령 몰래 권력을 휘둘러 문제가 됐던데 비해 이번에는 공사(公私)를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직접 연관돼 공적 시스템을 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