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9·19 군사 분야 합의서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여기에는 '판문점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화 등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명시되어 있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침은 화를 부른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혐의를 인정할 수 없지만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에 청구하면, 법원에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굳이 정기국회 회기에 체포동의안을 보내겠다는 것은 정치행위"라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부활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9·19 군사합의를 15차례 위반하고 탄도미사일도 34일에 걸쳐 시험 발사한 바 있다.국방부는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1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방백서는 이번이 1967년 이후 25회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 발간됐다.2022 국방백서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할 경우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북한 무인기 도발에 맞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데 이어 좀더 강력한 조치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을 밝힌 것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와 연계된 다른 합의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며 "사정 변경에 따른 남북합의서 무효화는 우리 주권에 속한다"고 전했다. 애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22일 동생의 영결식과 추모 노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범죄 혐의가 있는 모든 사람을 심하게 질타하며 고발도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9·19 군사합의서를 제가 최근에 봤는데 이 사람들이 정말 인간인가 싶다"며 "국민이 죽어도 아무 말도 못 하고 항의도 못 하는 대통령과 각부 장관, 정치인이 이 나라 사람들인지 이 나라 국민인지 묻고 싶다"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등 그간 남북합의에 대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국회 한반도 평화포럼 주최)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논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27일 오전 진행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 통화에는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신속한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남북통신연락선이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이날 오전 군통신선 연결과 관련해 "(북측과)연결되지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인 21일(현지시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며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6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의 8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기에 바빴다. 마치 정부의 시정연설을 보는 듯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익숙한 자기자랑을 쏙 닮기도 했다"고 평가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文) 정권 마지막 정기국회까지도 집권 여당은 국민보다 정권이 먼저였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이어 "가뜩이나 어려운 코로나19에 더해 지난 4년 간 이어진 문(文) 정권의 무능과 실패가 겹겹이 누적됐다"며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에서 "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다"며 "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된다"며 "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 20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배후 해킹 공격에 최소 12일 동안 노출됐다고 밝혔다"고 개탄했다.이어 "보도에 의하면 북한 연계 조직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내부망(업무망)과 외부망(인터넷망)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아 해킹에 뚫려 수십조 원에 달하는 군 전력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대형 방산업체가 '망 분리'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더해 "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6월 국회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정부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비준 동의안을 제출하는 즉시 국회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0명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남북공동선언 국회 비준 동의 및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남북공동선언 비준 동의안 제출을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 번 김대중 대통령의 가르침을 따라 대화와 협력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15일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합의를 기반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여건은 무르익었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 남북관계는 교착 상태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이 오늘로 3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변인은 "판문점선언의 결실 중 하나였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북한의 일방적 폭파로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총살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북한 김정은은 지난 1월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