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지난달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가 히타치조선 법원 공탁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 ’단순 항의’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전날 당 본부에서 외교부회와 외교조사회 합동회의를 열고 한일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국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가 지난달 20일 히타치조선의 법원 공탁금 6000만원을 수령한 데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 의원은 "한미일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된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 야당의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문체위는 보고서 종합 의견에서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현장에 있었으며 과거 장관 재임 시에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문화·예술·체육·관광 전 분야에 걸쳐 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로 재지정하자 민간 금융회사의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2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최근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을 만나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동은 지난 6월 MOU 체결 이후 두 번째다. 솜포홀딩스에선 사쿠라다 켄고 회장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신사업 담당 임원인 카와우치 유지 부사장과 장기요양 사업 부분 쿠메 야스키 부사장도 참석했다.솜포홀딩스는 일본 내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 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늘(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적다면 개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화이트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정책적으로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이나 그렇게 지정된 대상을 말한다. 모두 허용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차단하는 대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화이트리스트 원복 이후 화상으로 제11차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지난 7일 양측은 화이트리스트 원복으로 양국 수출통제 분야 신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평가하고, 미래 수출통제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서 '한일 수출통제 당국 간 수출관리 제도 및 운영에 관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협력각서를 토대로 국장급 연간 2회 등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정례 개최하고, 상호 수출관리 제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운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며, 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7년 만에 재개된 가운데 양국이 미화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29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갖고 2015년 이후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통화스와프는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한일 양국은 2001년 7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에 화이트리스트에 완전 복원하기로 결정했다.한국이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한 데 이어, 일본도 같은 조치를 취함으로써 양국의 수출 규제 갈등은 종료됐다. 일본 정부는 27일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안'을 결정했다. 개정 정령 시행 시점은 7월 21일이다.한국은 일본에 앞서 지난 4월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션이 열리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미소를 짓더니 다른 나라 정상들을 모두 지나쳐서 반대편에 앉아있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그야말로 반가운 친구를 보게 돼 너무 기쁜 나머지 버선발로 달려나온 셈이다. 이런 상황은 결코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국(G7) 회의에 초청받아 10차례 정상회담을 펼치면서 국제외교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한일 경제단체가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조성 발표 후속조치로 기금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양국 운영위원을 선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는 10일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 기금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되면서, 한일관계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 간 화이트리스트 국가 복원 등 경제교류 또한 어느 때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한일·일한 미래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3월 6일 발표된 (강제징용 해법 관련)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런 언급이 일제 강제징용 노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7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한일 관계의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한일정상회담 성과로 한국전문가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과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한 확고한 안보태세 구축 등을 들었다. 또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998년 10월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한 점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 개발에 따른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에 한국 시찰단 파견 등에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총 102분간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52일 만이다.양국 정상은 우선 올여름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현장에 파견하는 데 합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재무당국 수장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재무장관 회의'가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2일 인천 송도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한일 양자간 협력을 지속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이날 다양한 국제 이슈와 역내 이슈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과 이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주요 2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성사된다면 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8년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약 5년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우대국 재지정을 발표했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경산성은 지난달 한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철회한 바 있다. 이번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에 따라, 2019년부터 계속된 한국 대상 수출 규제는 모두 해제되는 셈이다.앞서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24∼25일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열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으로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