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5.15 13:32
뚜레쥬르의 해외 300호점인 수카르노하타공항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뚜레쥬르>

[뉴스웍스=박지윤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가 해외 진출 13년 만에 해외매장 300개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300호점 돌파는 글로벌 베이커리 메이커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발판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주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300번째 해외매장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뚜레쥬르의 해외매장 300개 돌파는 국내 출점규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통해 얻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J푸드빌은 2020년 글로벌 톱 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외식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통해 국가 미래 산업을 견인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CJ푸드빌 비전달성의 선봉인 뚜레쥬르는 현재 해외 8개국에 진출, 사업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며 매장당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해외 매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몰려있지만, 최근 2년 사이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가운데 1위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고, 이를 통해 매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대규모 생산설비 구축 및 추가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도 동서부에 걸쳐 가맹형태로 활발히 사업 진행 중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해외영토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2020년 1600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베이커리의 경쟁력을 알리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 1 베이커리로서 위상을 빛낸다는 것이 뚜레쥬르의 목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CJ푸드빌은 해외사업을 활발히 펼쳐 국가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사업보국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면서 “함께 해외에 진출해 있는 비비고, 투썸커피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톱 외식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가 꿈꾸는 미래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속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