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4.01.02 00:01
종로학원이 주최한 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종로학원이 주최한 입시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내일(3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마다 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공통원서 통합회원 가입, 작성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3일부터 6일까지, 전문대학은 3일부터 15일까지 기간 중 3일 이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 원서를 받는다.

2024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전체 79%인 27만2032명을 선발했다. 정시모집으로는 전체 21%인 7만2264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7만6682명)보다 4418명 감소한 수치다.

4년제 대학 정시지원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군별 한 번씩, 모두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없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육·해·공군사관학교, 경찰대학 등 특수 목적에 의해 설립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정시에서 다른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의 경우는 대학 간 복수 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를 할 경우에는 대입 '공통원서' 통합회원 가입과 작성 여부를 미리 체크해야 한다.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는 한 번의 공통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수험생은 접수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과 공통원서, 공통자기소개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고,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수정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원서를 쓸 때 본인의 성적과 희망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전략을 세우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나·다군을 선택할 때 상향, 적정, 안정 등에 따른 적절한 분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등을 변경한 대학이 많아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정시 모집요강을 통해 변경된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라고 주문했다.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체크포인트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면 콜센터(유웨이어플라이 1588-8988, 진학어플라이 1544-7715)에 문의하면 된다. 만약 원서접수 방법 등을 명확히 알고 싶다면 유튜브 '대학어디가TV'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와 성적산출 서비스를 이용해 지원 가능 대학 진단, 온라인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세상사 선택의 문제만큼 어려운 게 없다. 특히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는 대학 선택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합격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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