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07 17:18
신종령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개그맨 신종령이 다시 폭행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7일 MBN은 "신종령이 다시 한번 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2시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종령은 당시 혼자 술집을 찾아 술을 마시다 피해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종령은 불과 4일 만에 동일 범죄를 저질러 가중 처벌이 예상된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5시 2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만난 B 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당시 만취 상태였고, 이를 말리던 C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폭행 논란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날 신종령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술에 취하지 않고) 기분 좋은 정도였다. 뒤에서 누가 밀쳤다. 담배피우는 곳이 있어서 가다가 연예인이니까 싸우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어 신종령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지나갔다. 연예인이 사람 친다면서 '때려봐, 때려봐'라고 하더라. 거짓말 안 하고 20번 참았다. 격분돼 있어서 한 대를 때린다는 게 세 대를 때렸다. 철제의자를 든 이유는 방어 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신종령은 "인터뷰한 거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마음고생 하고 있는 친척분들에게 죄송하고 '개그콘서트' 식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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