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2.07 13:35

 

<사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구속 수감된 '특검도우미' 장시호에게 "아들을 위해서라도 최순실의 은닉자산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시호가 결국 다시 구속되었다"며 "장시호는 혼자 키운 아들에 대해 애정이 각별한듯하다. 구속되는 순간에도 어린 아들이 염려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아들을 위해서라도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세상에 알리길 바란다"며 "특히 말하지 못한 위험한 진실까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검 도우미를 넘어 국민 도우미가 된다면 역사와 국민이 장시호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 당시 장씨와 나눈 대화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나은바 있다.

한편, 장시호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이 인정되며 특검의 구형량보다 많은 징역2년6개월을 선고받아 구속수감됐다.

장 씨는 이 자리에서 "현재 아이와 둘이 지내고 있고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다"며 "제가 아이를 두고 어디로 도주하겠냐. 그간 특검과 검찰에 협조한 것과 재판에 성실히 임한 것을 감안해 구속만은 면해달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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