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1.08 10:01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영화 1987이 관객수 4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영화 '1987'을 관람 후 밝힌 소감이 화제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영화를 관람 후 "영화를 보는 내내 울면서 아주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며 "보면서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주변의 이런 '말'이었는데, 오늘 영화는 그에 대한 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987은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겸비한 작품"이라며 "천만 관객을 확실히 넘기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연희(등장인물 김태리분)도 참가할 때,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준환 감독과 배우 강동원도 문 대통령의 소감을 들으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강동원은 "지금은 이렇게 잘살고 있는데,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빚을 조금이나 갚을 수 있는 심정으로 참여했다.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 좋은 영화를 찍으며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난 7일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소현 사회수석,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문성근과 함께 서울 용산 CGV에 방문해 영화 1987을 관람했다. 

영화 1987은 이 날 오후 누적 관객 수 408만7434명으로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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