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2.07 08:57
대만 지진 <사진=SNS 캡처/warm_mute_autumn>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7일(현지시각)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현재 화롄시 도로가 지진으로 갈라지고 퉁솨이 호텔·마셸 호텔 등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러 건물에 많은 사람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화롄시에 있는 다리 2개에는 금이 가 통행이 금지됐고 도로에 묻힌 가스관이 손상돼 가스 누출 위험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에 여행 간 한국 네티즌들은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들은 "살면서 이런 지진을 느껴보다니", "벌써 두번이나 겪었는데 두렵다", "너무 무서워요. 한국에 가고 싶어요. 못 자겠어요", "여기도 부실공사가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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