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2.17 11:32

'한국 최고의 교타자' 김현수의 행선지가 MLB 볼티모어가 될 전망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담당 기자 댄 코놀리에 따르면 17일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향하는 중이며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남겨놓았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교타자'로 꼽힌다. 특히 4할대 높은 출루율과 삼진(501개)보다 더 많은 볼넷(597개)이 현지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김현수의 FA선언에 볼티모어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수는 강정호(28·피츠버그), 박병호(29·미네소타)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 야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완전 FA로는 최초다. 앞선 두 선수는 모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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